저희 남편은 어머님연세 45에 낳은 막둥이입니다.
친정 아빤 큰아들인데 전 둘째딸이죠.
어머님과 제 친정 할머니 연세가 같습니다.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결혼전까지 어머님과 같이 살았던 남편은
결혼해서도 같이 살길 바랬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사고로 일찍 돌아가셔서 효도 한번 못한게 걸렸던
저는 남편과 서로에게 잘하자고 약속하고 어머님과 같이 살았는데
지금까지 남편은 정말 제동생들에게 아빠같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저도 어머님께 제가 할수있는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어머님이 노환으로 누워 계십니다.
어젠 큰아주버님이 오셔서 모시고 가서 오늘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어머님얼굴이 안좋다고 심하면 마음에 준비를 하라 합니다.
살면서 좋을때도 있고 얼굴 찌뿌릴때도 있지만 8년을 살면서
한결같이 막내라고 귀여워 해주신 어머님이 이젠 잘드시지도
못하고 여행하는거 좋아하셨는데 누워만 계시니 ..... 눈물이 납니다.
어머님 더 아프지 않고 편안히 계시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