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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
16.06.23 13:34
조회
2,121

best.jpg


위 이미지는 독일에서 있었던 일을 그려넣은 장면입니다. 30년 전쟁 당시 농민들을 약탈하고 있는 병사들의 모습을 그려놓은 건데요.


중앙 하단에 보시면 검을 들고 농민을 압박하고 있는 사람의 손에 검이 잡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형태로 보아 17 타입의 롱소드로 추정되네요.

(그런데 그림으로 보기엔 검이 짧네요. 덜 그린 건지 아니면 그냥 형태만 비슷한 단검인 건지.... - 단검을 저 형태로 만들지는 않을 거라는 걸 생각해보면 잘못 그린 것 같긴 합니다만..... - )


더불어, 마차 바퀴 앞에서 분홍색 옷을 입은 여자를 노리고 있는 병사의 허리에도 검이 있습니다. 그 길이로 보아 롱소드가 분명해 보입니다.


일단, 금속성 갑옷은 갖춰입지 않았네요.(사실, 금속 갑옷은 병사들이 입기엔 많이 비쌌습니다.)


cut.jpg


이건 시기와 계통은 좀 다릅니다. 후대의 커틀라스 검술이거든요.


다만 롱소드보다 가볍고 얇은 검임에도 갑옷을 갖추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롱소드로 돌아가자면


mair_KM_halfsword1.jpg


위 이미지에서 보듯, 조끼 정도만 걸치고 롱소드를 사용했던(교본의 일부입니다.) 경우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갑옷을 입고 겨룬 사례도 많죠. 이 이미지처럼요.


half-swording.jpg



요약


- 롱소드는 갑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도 쓸 수 있었다.

(사실 갑옷을 입는 건 시간이 꽤 걸리는 작업입니다. 설령 꼭 갑옷을 입는 것이 정식이었더라도 급하면 그냥 검만 들고 나가게 되겠죠.)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16.06.23 14:17
    No. 1

    갑옷없이 롱소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소리가 말도 안되는 것이...
    실제 중세 시대에도 롱소드 사용법을 가르치는 검법서가 논문을 뜻하는 Treatise로 있었습니다.
    longsword Treatise로 구글링해서 이미지만 봐도... 갑옷을 입지 않으면 롱소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06.23 14:23
    No. 2

    예. 이미지로 첨부한 내용 중 하나가 그런 종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6.23 14:37
    No. 3

    아무래도 상황적 변수를 근거로 롱소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냔 주장이 있었을것 같네요. 기술적으로나 또는 장비에 기초해서 갑옷없이 롱소드를 쓰지 못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겠죠. 갑옷 안찬다고 검을 못쓴다니 웃기는 코미디도 아니고 말이죠.

    아무리도 전장에서 롱소드를 쓰려면 갑옷 정도의 방어력은 갖춰줘야 한다는 논리 아니었을까요? ....

    헛..댓글 등록을 누르려다 보니 아래 관련 글이 있군요. 보고 와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6.23 14:59
    No. 4

    오오 하프소딩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6.23 15:39
    No. 5

    몰상식에 기반한 허구적 상상일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6.06.23 19:07
    No. 6

    화물선 위에 탱크를 올려 놓고 함정으로 쓰는 방법도 있는데,
    그깟 장비 조합쯤 살짝 벗어났다고 해서 큰일 날 껀 전혀 아닌데..

    무슨일 있어나 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06.23 19:09
    No. 7

    아래에 있는 235446번 게시물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6.06.23 19:20
    No. 8

    읽어 봤습니다.
    오랜만에 문피아 동도들이 화끈해 하는 게시물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6.23 20:45
    No. 9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갑옷을 입고 검을 드는것 보다 갑옷을 안 입고 검을 드는게 오히려 일반인은 더 편할 텐데요.

    갑옷 무게를 버틸 만큼의 근력 + 롱소드를 휘두를 근력이 필요 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06.23 20:53
    No. 10

    사실 갑옷은 움직임에 그리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퍼레이드 아머 정도면 모르겠습니다만.......)

    쉽게 생각해서, 같은 무게라도 손에 드는 것과 백팩(배낭)을 메는 것엔 큰 차이가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6.06.24 09:03
    No. 11

    흔한 오해죠... 갑옷은 움직임에 영향을 줍니다. 무게가 늘어난 만큼 몸에 부담이 가는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세요. 군대에서 완전군장하고 뛰는거랑 맨몸으로 뛰는거랑 어느게 더 움직이기 좋았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06.24 11:41
    No. 12

    몸에 부담이 가는 건 당연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록상으로는 플레이트를 입고 다리를 건너던 사람이 강으로 떨어졌는데, 그 상태로 강에서 헤엄쳐 나온 사례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그린데이
    작성일
    16.06.24 09:05
    No. 13

    '넘어지면 혼자 일어서지도 못한다' 따위의 미신은 거짓이지만, 착용자의 체력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건 사실입니다.
    미쓰버스터였는지 히스토리 채널이었는지, 직접 착용하고 움직이는 실험 영상을 봤었는데, 성문에서 성 안까지 달리니까 퍼져서 암것도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사극 드라마 배우들도 갑옷 입고 움직이는 건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고요. 물론 레플레카였겠지만, 촬영용 레플레카를 실물보다 더 무겁고 불편하게 만들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물론 익숙해지면 더 낫긴 하겠지만, 입고 벗은 상태의 동작이나 스테미너 차이는 꽤 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06.24 11:42
    No. 14

    물론 영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건 당연한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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