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고속도' 스타 레이싱
인기그룹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22)가 '포스트(post) 이효리'로 낙점됐다.
박정아는 3집 타이틀곡 '네가 참 좋아'에 이어 '비 마이 러브(Be My Love)'로 맹렬히 가수 활동을 펼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MC와 CF, 홍보대사 등으로 발탁되며 연예가 최고의 블루칩 대우를 받고 있다.
1.추월깜박이 : <쥬얼리> 박정아
2.감속 운전 : 이효리
3.정아, 인기 가속도 왜? :
▶왜1-3집 흥행업고 MC, CF 등 연예가 최고 '블루칩' 부상
▶왜2-'인간적 매력' 팬클럽 6만명 폭발
4.정아의 경고(?):
▶효리언니! 내가 '포스트 효리'래요. 양보, 또는 멈춰주세요~
◇ 연예가 최고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박정아. <신보선 기자 sbs@>
1.만능 엔터테이너 박정아
박정아가 걸쳐있는(?) 일을 파악하는 것만도 수월찮은 작업이었다. '타임머신'(MBC)과 '뮤직뱅크', '뮤직쇼 하이 파이브'(이상 KBS)MC에다 삼성 애니콜, 해태음료 쿠바나, 라네즈 화장품 등 CF, 국군장병-꽃-청소년금연 등 홍보대사, 영화 마들렌 출연 등등…. 일일이 열거하다간숨이 넘어간다.
최근엔 하지원에 이어 톱스타의 관문인 SBS TV '한밤의 TV 연예' MC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치솟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여름SBS TV '카운트다운'에서 눈에 잘 안띄는 패널로 MC인 유정현씨를 부럽게 쳐다봤는데…. 저 자신도 격세지감을 느껴요."
2. "제발 몸이 열개였으면…."
박정아는 지난해 여름 2집 '어게인'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제대로 쉬어본 날이 딱 이틀 밖에 없을 만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때문에 몸무게가 어느새 8kg(55→47)이나 빠지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 친구를 만나도 예전처럼 심도깊은 얘기도 못나눈단다.
정말 인생이 허무할 법도 하건만, 잠시 한 숨을 내쉬던 박정아는 "그래도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놔야죠. 지금이 행복한 거 아니겠어요?"라며어느새 '철녀'로 돌아왔다.
3. 효리 언니, 거기 섯!
박정아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다.
기자가 수 많은 연예인과 외부에서 인터뷰를 해봤지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인해 대화를 나누기 힘든 적은 없었다. 나이 지긋한 아저씨와아주머니들까지 사인지를 손에 꼭 쥐고 기다리는 광경은 박정아의 폭넓은 팬층을 짐작케 했다. 인터넷 다음 팬카페 회원도 어느새 6만명을 넘어섰고,올 연말 아시아권 진출에 나서면 팬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은 뻔한 일.
이 정도면 성격이 나빠질(?) 법도 한데, 박정아의 솔직 털털함은 그대로다. 언제나 밝고 씩씩한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물론, 안해도되는 말까지 굳이 신나서 하다가 본전도 못찾는(^^;)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 신남수 기자 de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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