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ena Vista Social Club]
음악을 하면서...
처음으로 경외심을 느낀 적이 있다면
저 분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제가 음악을 할 지는 모르지만...
저분들의 열정은
아마도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커다란 존경의 테두리로 저를 감싸고 있을 겁니다...
얼마 전
7월 14일...
향년 95세로 <꼼빠이 세군도> 할아버님이
당신에게는 더이상의 여한이 없었을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쉬웠지만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음에...
그 분의 길을 조용히 내어드리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다큐를 보면서...
세군도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직도 애들을 더 낳을 수가 있다..."
어쩌면...
참 행복하게 살다 가신 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마라 할머니...
이브라함과의 듀엣으로 부르다 눈물 짓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쿠바의 에디뜨 피아프로도 불리던 그녀지만...
이제 떠나버린 세군도를 기억하며
그녀 스스로도 조용히 정리를 하고 있을지도...
계속 살아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시길...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과연 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같은 삶의 기억을 지닐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음악이라는...
이 하나의 대지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깃발을 박아 놓은 듯...
노래라고 하기엔...
너무나 슬프면서도 ...
또 너무나 강한 의지의 연륜이 느껴지는...
이 노래를 표현하고자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살아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 이 노래는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워낙 유명하니까요...
혹시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Veinte anos
Omara Portuondo ... Compay Segundo
que te importe que te ame
si tu no me quires ya
El amor que ya ha pasado
no se puede recordar
Fui la ilusion de tu vida
un dia lejano ya,
hoy represanto el pasado
no me puedo conformar
hoy represanto el pasado
no me puedo conformar
Si las cosas que uno quire
se pudieran alcanzar
tu me quisieras lo mismo
que vienta anos atras
Con que tristeza miramos
un amor que se nos va,
es un pedazo del alma
que se arranca sin piedad
20년
당신의 사랑이 식어버렸다면
내 마음이 무슨 상관인가요
지난날의 사랑은 잊어야 해요
한때 난 당신 인생의 전부였는데
이젠 과거의 사람이 되어 버리다니
그때 모든게 우리의 뜻대로 됐더라면
당신은 20년 전처럼 날 사랑하고 있겠지
이젠 슬픈 마음으로 바라만 보내
사라져가는 사랑 찢겨진 우리의 영혼
예전에도 제가 엠파크에도 이 분들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어떤 유저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제 아내와 이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다 보았습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는 오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아주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음악은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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