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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동급생>을 아시나요?

작성자
미주랑
작성
03.10.17 23:22
조회
683

아~ 아련한 동급생의 추억이여!!

찌리리한 귀여운 요정이 '삐리리뿡' 하며 elf 라는 글자 위에 살포시 앉던 그 모습!!

주인공의 방에서의 그 괴이한 테마 '삐지지징~'

역 앞에서 혹시라도 미사나 마이를 만나면 어쩔줄 모르고 기뻐하던 내 모습...

상성을 연구하고 밤새도록 연구하여 엔딩 보기를 무려 오십여 차례!

밤새워 가며 A4용지 30장 분량에 달하는 시간대별 공략집을 달달 외웠던 그 열정!

아버지에게 동급생을 들켰을 때, 미소녀를 미끼로 아버지마저 끌어들인 그 교활함!

부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대체 뭐하느라고 저녁도 안먹느냐는 어머님의 고함에 키득거리며 웃던 그 순진함, 그리고 아버지의 노련함!

어떻게든 양호선생 마코와 한번 해볼라고, 순진한 가정주부 레이코 여사의 집엘 하루에도 몇 차례씩 들락날락 거렸던 그 타오르는 노력!

절친한 친구의 여친 쿠미코를 결박(아시는 분은 아시겠죠?)했을 때의 그 무한한 쾌감!

미사와는 결코 아무일도 없다며 끝까지 잡아떼자 울면서 달려간 미호의 쓸쓸한 뒷모습...

채 한글 패치가 없던 시절 <벩벩벩뺆뜷덹> 아니 <앓벩벩큻듫벪> 과 같은 말을 보며 나름대로 고심해서 클릭해야만 했던 그 시절 그 아픔...

디스켓 5장에 RAR로 압축하여 집어넣은 후, 고무줄로 묶은 다음 반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가, 담임한테 걸려 마대자루로 죽도록 맞았던 그 때 그시절  그 아픔...

아!

이토록 잠못들고 뒤척이는 날이면 내 꿈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동급생의 그 미소녀들이여...

보고싶구나...


Comment ' 18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0.17 23:23
    No. 1

    야게임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용천회
    작성일
    03.10.17 23:25
    No. 2

    야한거 맞아요.ㅡㅡ;
    그나마 스토리라도 있으니 다른 삐리리~만 나오는겜보다야 낫지만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백적(白迹)
    작성일
    03.10.17 23:26
    No. 3

    -_-;; 그렇죠... 전통을 자랑하는 야게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10.17 23:30
    No. 4

    역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10.17 23:33
    No. 5

    으음 들어본적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해봤잖아!)

    -_-;; 으음.. 실제로 해본적은 없구요..

    친구들이 좋아했던(!!) 게임이라죠. ^^;;;

    초등학교 때.. 잠깐 게임설명을 봤던 적이 있는데.. 후훗.. (우.. 웃지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화야
    작성일
    03.10.17 23:36
    No. 6

    제목만 들어본 적 있어요.
    그거 애니판도 나오지 않았던가요?
    앗, 그건 하급생인가. -_-;
    윽- 절대 씬하나 안 나오는 Y물게임인
    아포크리파 제로가 생각나는 군요.
    그것도 한글 번역판이 없어서 '벩벩벩뺆뜷'이런 문자가 나오곤 했죠.
    왜 우리집에는 일본어 텍스트가 안 깔리는 걸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용천회
    작성일
    03.10.17 23:43
    No. 7

    참고로 동급생의 성공으루 나온 아류작들이 하급생 상급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太武
    작성일
    03.10.17 23:58
    No. 8

    제 친구는.....일본판을.......다 클릭해보면서......두시간만에 깨는 기염을 토해냈었죠......

    그런데 그거 두시간만에 깨면 빨리 깨는 건가요??
    해본 적이 없어서.....함 해보고 싶군......크크크......
    게임잡지 같은 데 가끔가다가 나오는 것 보면.....꽤 예쁘던데....


    .......열심히 모르는 척 중..............ㅡ,.ㅡ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0.18 00:14
    No. 9

    두 시간만에 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몇 명을 클리어 했느냐 입니다.
    동급생 1에서는 총 14명의 여자가 나오는데, 그 중3명은 서로간의 상성에 걸려, 결국 한번에 클리어 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11명이 되죠.

    만약 이 11명을 다 클리어 하는데 2시간이면 대단한 실력인 것입니다.

    초스피드적인 마우스 놀림과 인물들 간의 대사, 물음에 대한 보기의 선택까지 다 꿰고 있어야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하늘가득
    작성일
    03.10.18 01:00
    No. 10

    음..동급생..? 제가 초등학교 들어본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0.18 03:24
    No. 11

    자꾸 19금을 올리시는건..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무림천추
    작성일
    03.10.18 12:26
    No. 12

    미주랑님...-_-;;

    저랑 얘기가 통하실꺼 같군요...

    언제 화이트앨범이나 같이 공략??

    미연시여~ 영원하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10.18 14:31
    No. 13

    제게 보내주세요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월
    작성일
    03.10.18 15:14
    No. 14

    19금인데 어떻게 잡에서 아버지와 같이 플레이 하셨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柳韓
    작성일
    03.10.18 16:18
    No. 15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3.10.18 17:16
    No. 16

    ㅎㅎㅎ 남자끼리는 뭔가 통하는게 있지않겠습니까^^(서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후아아아암
    작성일
    03.10.18 19:42
    No. 17

    하급생이더 그래릭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관독고
    작성일
    03.10.19 21:14
    No. 18

    강호풍류란에 어울리는 성질의 글이군요.
    풍류란 '그런 것'...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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