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무림대전이후 강호는 두개의 거대세력, 아매리가(餓埋利家)와 소비애투련(沼飛愛鬪聯)으로 양분되었다.
그러던 중 소비애투련이 자체분열로 와해되자 유일한 거대세력 아매리가는 전무림에 대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시작했고 공공연히 무림의 패권을 추구하게 되었으니 바로 아매리가의 제 43대 가주 돌대가리(突大苛狸) 부시(負屍)에 의해서 그 시도는 정점에 이르렀다.
부시는 아매리가의 쌍동루(雙童樓)방화사건의 용의자로 빈라돈(貧裸豚)을 지목하며 빈라돈이 숨어있다고 추측되는 아부간(我夫間)에 고수들을 파견하여 아부간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빈라돈의 행방은 묘연했다.
빈라돈을 잡지 못하고 무림에서 평판만 깎인 부시는 또 다시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빼든 칼 이번에는 값비싼 공청석유(共請石乳)가 나오는 문파를 표적으로 했다. 아매리가의 재정상태도 그렇고 이 기회에 평소 고깝게 여기던 후세인(後洗人)이 가주로 있는 중동무림의 이락가(以駱家)를 침공하기로 한 것이었다.
부시는 즉시 무림맹을 소집하여 이락가에서 무림금용암기와 대량살상무기를 비밀리에 제조하고 있으며 또한 무림살수단체 태로단(殆路團)을 운영한다는 명분으로 이락가를 멸문할 것을 주장하였다.
무림맹의 장로들은 빤히 보이는 부시의 속셈을 알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를 했지만 부시는 이락가의 멸문을 천하에 공포하고 군소방파에 무림첩을 돌리며 마침내 무력 2003년 이락가로 진격했다.
계속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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