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조금 있습니다.
농사 짓는 분이 세 분 계셨는데 세 분다 못하겠다고 하셨어요. 나이도 많으시고 힘도 드신다 하더군요. 한 분이 그만둔다 하시니 세 분다 그만둔다 하셔서...골이 아팠어요.
농사 안 짓고 놀려두니 예전에 세금인가 벌금인가 천 몇 백 나오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얼른 무화과나무 주문한 뒤 포크레인 빌려서 심었습니다.
띄엄띄엄 300그루 심었는데 이게 터무니 없이 적어서 다시 500그루 주문한 뒤 또 심었습니다.
혼자하니 죽을 것 같아서 어젠 인력시장에서 2명을 사서 심으라 시켰더니 잘 심어 주네요.
오늘 마지막으로 100그루 정도 남은거 심으면 될 것 같아서 한 분만 나오자고 했는데 포크레인 기사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되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이네요.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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