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질렀던 갈축을 반품했어요.

일전에 한별 비키 갈축을 구했는데, 도착해서 탁탁 쳐 보니 스페이스 키를 시작으로 두어 개. 알맹이가 끼걱끼걱 녹슨 소리를 내더라고요. 녹슨 쇠 비비는 소리 같은? 예쁘기는 참 예뻤는데 아쉽게도 오늘 반품 바이바이 했네요.

원하는 건 환불이지만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환불받으면 그냥 체리 g80-3497로 갈아타려고요.

그냥 아예 처음부터 한 번 출혈하고 쭉- 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참, 이건 기계식 키보드를 고민 중인 분들께 참고가 될지 모르겠는데요.

상판이 금속인 모델은 텅~ 텅~ 하는 특유의 울림 음이 있어요.

그걸 미리 아시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다다다다닥 찍을 때는 별로 신경이 안 쓰일 수도 있는데, 퇴고 작업시에는 이게 은근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한번 신경에 거슬리면 이게 .. 꽤 골치 아플 것 같았어요.

그럼 이만*

[카힌]

제가 청축을 오래 사용중인데, 마제스터치 닌자2입니다. 아무래도 제 의견은 적축이 최종적으로 선택할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주(丁柱)]

적축 적축 적축!와아아아!

[밝은스텔라]

어쩔까 고민중이기는 해요. 적축이라면 굳이 기계식으로 갈 필요가 있는가? 이런 걸로 말이지요. 하지만 제가 건초염이 있는지라.. 역시 고민중입니당;;

[패스트]

정말 기계식 키보드는 눌러보고 사는 게 제일입니다.
같은 갈축이라도 제조사마다, 방식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르니...
저는 흑축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남들 잘 사지도 않는 흑축을 샀는데요...

게임이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해 키보드를 두르려야 하는 분들은,
정말 기계식에 한 번 빠지면 나올 수가 없어요. ㅋㅋㅋ

[카힌]

장기간 글을 써야 한다는게 처음에는 몰라도 나중에는...
그러니 더욱 기계식이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패스트]

뭐랄까... 흑축은 튕겨나오는 것 같은 감촉이 너무 좋아서요...
타자기 두드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아주 조금은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히려 게임 할 때 흑축이 힘들어요...

[카힌]

반발력이 가장 강한건 흑축이고, 조금 보완하여 부드럽게 처리한게 적축이고....게임할때는 청축이 좋죠. 흑축의 묘미는 아마 물결치듯 통통통 흘러가며 칠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싶네요. 청축은 푹푹 눌러 주면서 딸가닥 소리가 묘미고 말이죠

[혈기린본편]

흑축도 타이핑 할 때 타건감 좋은데 흑축 한번 써보세요.

[밝은스텔라]

ㅇ ㅂㅇ)* 모두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고민하고 최선의 선택을 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임창규]

저는 덱 헤슘 프로 적축 쓰고 있습니다 ;ㅅ'

[밝은스텔라]

; ㅅ;) 오옷... 그 적축 좋나요? 부드럽나요? 오래 써도 손이 피곤하지 않은가요? 저도 지금 고민하다가 적축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