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16.02.19 00:46
조회
1,863


회식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속한 팀은 부속팀이다. 부서의 딸린 위성팀

메인은 따로 있다.

서울역과 명동 여기는 계륵 같다.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기업이면 이 두곳을 선점해야 한다.

따분한 하루가 연속이다.

명동과 서울역의 역활은 웃긴다.

할거는 없다 그런데 반드시 있어야 한다.

홍보요, 광고다. 계륵이다.

(유배지 ㅆㅂ ㅠ.ㅠ)

솔직히 이름만 들으면 아! 따봉 하는 거대기업들은 명동에 없다.

쩌리의 비명이자 거품들의 전쟁이지.

그래도 명동에서 브랜드 내 걸 정도의 규모는 있다. 대기업 끝순위 혹은, 중견이지만 나름 위로 올라갈려는 탄탄보이들.

즉 브랜드가 대중들에게 낫설지 않다. 하지만 그뿐이다.

그들만의 리그요 전쟁이다.

의미없다.

그러한 한복판에 내가 있고 내 일터가 있다.

눈에 띠어야 하기에 사무실 전체가 통유리다. 까스비 아마 많이 나올거다.

방음. ㅆㅂ아 ㅠ.ㅠ

 푸하하하하 화려한거에 치중하다 보니 실속 풋 전혀 없다.

그러다보니 홍보의 메카인 이곳에 사이비 종교들이 설친다.

짱난다 미틴것들.

근처에 지구대가 있어도 의미없다 내가~ 내 청춘이 열정의 상징인, 내 세금은 도대체 뭔데. 니들 도대체 뭔데!

서울역과 명동 그리고 본부서의 관리자와 그 밑의 부사수급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상징성이라 부사수 이하 서울역팀 명동팀이 모였다.(이 두곳은 쩌리라 팀원이 전원이 모였다. 아 ㅈㄴ 뭔데 ㅠ..ㅠ)

이유는 새로 발령난 변사또의 ㅍㅇㅌ다.

허허허.

장소에 도착하니 얼래 아무도 없다.

우리팀 밖에 없다.

자리를 잡고 얼마 있어 속속 사람들이 도착한다.

근데 알지알지(지난날 내 설렘글 읽은 분들은 알지 ㅠ..ㅠ)

그 분이네. 이잉

우연일까?

이십명이 앉은 자리에, 빈자리 넘치는데 내 자리에 덜썩 앉더니,

그때까지도 몰랐다.(내 옆에 앉은거 몰랐다. -_- )

진짜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하하.”

아, 왜이러니?

왜 방실방실 웃는데.

ㅠ..ㅠ

내 팀원들(새로 발령난지 얼마 안돼서 팀원들과 써먹하다. - 덧 붙이자면 문피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채팅방에서 진상 한번 부렸다. 당시 글쟁이들이 어이쿠 다 그런거죠 참으세요? 형 명동은 좋은거 아니에요 모르는게 약이지. ㅠ..ㅠ  내가 뭔 말하겠니. 그저 ㄷㅊ했다. 아아아아아. 나름 날 걱정해서 오해의 산물로 축하해줄려는 건데 미안하다. 쟁이들아 글쟁이들아.)

암큼

동시에 나와 그녀를 본다.

명동에 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런 핫한 반응이라니, 한쿡사람들은 참.

나도 모르게

딱딱하게 대응한다.

네 안녕하세요. 잠시 쳐다보고 말도 끝나기 전에 시선이 먼산으로 향한다.

웅성웅성!(이 엑스트라들 ㄲㅈ)

 그녀와 함께온 본부서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고 그 후론,

서로 자리 잡다 보니, 그녀와 나 사이에 내가 어려워하며 존중하는 울 팀장님이

딱 하니 자리를 잡는다.

지금껏 연애고자로 살아왔다.

물론 이성을 접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십대때 연애도 짧게나봐 해봤고 이십대때 연애도 해봤고

요즘으로 치면 썸 비스무리한거 타봤다.

근데 내 나이 삼십줄 최근 몇년 사이에

그마저도 없었다.

뭐야뭐야 왜 내 자리에 앉아갖고 왜

나한테 메신저를 날려갖고,

딱 이틀.

이웃에 서로 앉아있어도 서로 말 한마디 안했다.

마지막 메신저 대화는

그녀가

나이가 어케 되요?

말했더니, 어머 정말요 나보다 어린줄 알았어요(이건 걍 형식이자 오바임 내가 연애 고자라도 이건 안다)

그리고 몇마디 하고, 그 후로 한마디 없었음.

이잉 ㅠ..ㅠ 가끔 미팅때 눈인사 할 정도.

그리고 몇개월 만에 회식 자리에 만났는데 왜 옆자리 앉아서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는건데 그리고 왜 나는 깜짝 놀란 심정 감출려고 각지게 말한거니.

이게 더 이상해 ㅆㅂ

아아아

아, 뭐야뭐야

뭔데 ㅠ..ㅠ


뭐야 뭐야/방실이

 

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 뭐야뭐야 당신이 뭐야
제발 날 내버려 두지마

 

당신이 당신이 뭐길래 날 이렇게 힘들게 해
술잔을 쓸쓸히 마주한 나에게 휘감겨 오는 그 사람
세상에 흔한것이 남자라지만 너무 가슴이 아파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최선을 다할게요
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 당신이 뭐길래
날 애원하게 만들어
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 살빠질것 같아
제발 날 내버려 두지마

 

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 뭐야뭐야 당신이 뭐야
제발 날 내버려 두지마

 

당신이 당신이 뭐길래 세월 흐른 지금도
당신모습 당신 생각에 지금도 난 가슴이 뛰어요
당신밖엔 사랑할줄 모르는 여자 바보같은 여자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최선을 다할게요
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 당신이 뭐길래
날 애원하게 만들어
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 살빠질것 같아
제발 날 내버려 두지마
제발 날 내버려 두지마


 내 화려한 리즈 시절에 나를 꽂았던 너래다. 유행은 흘러가고 역시 마찬가지로 방실 누님 너래도 흘러갔는데 지금 생각나네 아 ㅆㅂ ㅠ..ㅠ

 




Comment ' 1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8575 유료구매작품들 말도없이 연중들어가면 속이 매우쓰리네요 +4 Lv.95 칠성여우 16.02.19 1,479
228574 막말인데도 이해될 때 +9 Lv.60 카힌 16.02.19 1,420
228573 저도 소설 하나 찾아보고있는데 기억나시는분 있을까요? Lv.74 카마슈트 16.02.19 1,558
228572 나이가 들면서 조연들이 좋아짐. +3 Lv.22 pascal 16.02.19 1,317
228571 문피아에 선작외에 찜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3 Lv.58 kruim 16.02.19 1,391
228570 문피아에서 읽던 소설 찾고싶어서 문의합니다 +3 Lv.60 에플카소 16.02.19 1,391
228569 글 올리고 조회수 확인을 너무 자주 하게 되네요 +31 Lv.30 미라클리 16.02.19 1,676
» 뭐야뭐야뭐야 날 내버려 둬 ㅠ..ㅠ +13 Lv.52 사마택 16.02.19 1,864
228567 갑질 좀 그만 봤으면... +11 Lv.67 나보트 16.02.19 1,673
228566 E북보기 편한 테블릿PC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9 Lv.3 일신(日新) 16.02.19 1,472
228565 스마트폰 자동밝기 조절 어떤가요? +4 Personacon 자공 16.02.18 1,328
228564 저는 만나이로 나이 세는 거 찬성합니다. +60 Personacon 히나(NEW) 16.02.18 1,685
228563 여러분들도 혹시 이러시나요? +1 Lv.60 니스터 16.02.18 1,116
228562 최장 연재중인 작품? +9 Lv.46 mu***** 16.02.18 1,321
228561 신속의 필드 구매수가 오르더군요. 근데 무단 연중작 입... +6 Lv.1 [탈퇴계정] 16.02.18 1,227
228560 혹시 여러분들도.... +3 Lv.1 조로킹 16.02.18 1,032
228559 환생좌 보시는 분들 혹시 적색지대 완전히 끝난 건가요? +8 Lv.50 호늬 16.02.18 1,408
228558 일전에 질렀던 갈축을 반품했어요. +11 Personacon 밝은스텔라 16.02.18 1,219
228557 여러분 직업이 궁금합니다 +18 Lv.60 카힌 16.02.18 1,418
228556 아름다우십니다, 재상님 +7 Lv.14 [탈퇴계정] 16.02.18 1,325
228555 포켓몬을 의인화 시켜 캐릭터를 만들면 어떨까요? +7 Lv.19 ForDest 16.02.18 1,225
228554 정치이야기 토론마당 가는 이유는 진짜 간단하죠 +1 Lv.65 天劉 16.02.18 958
228553 하하.. 여기서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단편좀 평 해주실 ... +15 Lv.4 ANG마 16.02.18 1,107
228552 음음... 뉴비 글쟁이가 질뮨있습니다. +8 Lv.6 레크강사 16.02.18 1,004
228551 정치란 공공의 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 Lv.99 만리독행 16.02.18 903
228550 사라진 소설 +2 Lv.74 Matea 16.02.18 1,303
228549 정치가 왜 생활과 밀접할까 +4 Lv.60 카힌 16.02.18 978
228548 글쓰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2 Personacon 티그리드 16.02.18 995
228547 불경기는 일이 많고 호경기는 일이 적습니다. +2 Lv.55 짱구반바지 16.02.18 1,245
228546 귀여운 아이들의 식사시간. +4 Personacon 한자락 16.02.18 1,13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