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순문학도 좋고 장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작가로서도 독자로서도. 글이라면 반드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이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그냥 즐거우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심오한 지식적 측면이 충족되는 것도 좋고, 영혼이 촉촉해지는 글도 좋고, 그냥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기분전환이 되어도 좋고요.
그냥 다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래 두 장의 사진에서는 헉! 했어요.
이 작품의 이미지를 보고 뜨어어억!! 했거든요...
[피네간의 경야]라는 작품인데...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 OTL
그냥 한 장의 이미지일 뿐이지 책 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이분의 글... 이분의 글도 한 장의 이미지로 인식됩니다.
텍스트로 읽어지지는 않아요;
위의 작품은 순문학이고, 아래의 작품은 장르문학.
두 작품의 극과 극의 끝자락 같은 분위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딱히 글은 이래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의 틀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글’이니까. 아무래도 작가의 의도, 심중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글.
작가의 정성을 볼 수 있는 글을 읽고 싶다고 독자의 마음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작가의 마음으로는, 쓸 때도 내가 독자로서 바라는 바에 맞게끔 그렇게 써야겠구나. 싶었습니다.
두 장의 이미지로 새삼 작가의 의무나 독자의 바람과 같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글의 세상은 어떤 작품을 보아도 그 나름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오늘도 유익한 배움의 하루였습니다*
덧. 덜덜덜... (T x T);; 싸우지 마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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