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건담 오리진 02 후기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5.11.03 01:58
조회
739

건담을 처음 접한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건담대백과가 나오고 형이 사주었고, Z건담이 나오고...

그때는 애니로 볼순 없었죠.


나중에 퍼스트건담으로 보았지만,

시리즈가 이어지면서도 다이쿤 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아무로는 멘탈이 날카롭게 다듬어져 있는 전사형은 아닙니다.

일본 애니가 주로 다루는 평범한 아이가 성장해 가는 스토리의 주인공이죠.

모든 면에서 노멀합니다. 약한 모습도 많고, 잘 흔들리고...

단지 뉴타입으로서의 재능은 전 시리즈 가운데서도 최강입니다.

노멀한 아이가 파일럿으로서의 재능이 넘치니

퍼스트건담 속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집니다.

나중에  Z건담에 이어 뉴건담에 등장하는 다 큰 아무로는,

그리고 아주 균형잡힌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반면 샤아 아즈나블은 날카롭게 벼린 칼과 같으며,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빼앗긴 것들을 되찾기 위해

나중에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고독한 전쟁을 합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캬스발 즉 샤아 아즈나블의 과거 이야기는

동생인 아르테시아 즉 세이라와의 재회 및 몇몇 장면에서

아주 적은 분량으로 다뤄집니다.


그리고 궁금증을 유발시키죠.

샤아는 어떤 인물일까를 말이죠.

어렸을 때는 세이라에 대한 에피소드가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제 건담 오리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만화로 출간되다 애니로 나오게 되었는데,

만화와는 달리 시작부터 캬스발을 메인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모든면에서 남들 위에 있고,

태어날 때부터 귀하게 태어나 바닥으로 추락해 버린

캬스발은 운명의 이끌림을 따라

샤아 아즈나블로 변해 갑니다.


지온의 그늘로 숨어 들어가

무너뜨리기 위해 동생인 세이라마저 떠나 버립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두뇌와 실력, 이상을 갖고 있었지만

아무로레이에게 번번히 좌절하게 됩니다.

아무로레이가 갓 성장하고 있던 시기에도 완전히 압도하지 못했고,

아무로가 재능을 각성시켰을 때에는 역전이 되었습니다.


건담 시리즈의 첫 주인공이자 뒤에 등장하는 모든 주인공을

넘는 최강의 캐릭터 아무로레이와

비운의 천재이자 이상가인 샤아 아즈나블의 이야기가

건담 시리즈의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여러 시리즈가 있어도 결국은

아무로와 샤아가 주인공입니다.

샤아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오리진을

건담팬이라면 강추드립니다.


참, 02편은 캬스발이 샤아가 되는 과정,

그리고 세이라와의 이별이야기였습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11.03 02:42
    No. 1

    그러고보니 디오리진을 까먹고 있었군요. 철혈을 워낙 재미있게 보다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지각쟁이
    작성일
    15.11.03 03:32
    No. 2

    유니콘인가만보면되는데.. 보기가힘듬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11.03 11:41
    No. 3

    유니콘은 결말이 어영부영 안타까운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11.03 15:28
    No. 4

    유니콘 시리즈 자체가 우주세기가 다 나오고 설정된거라 한계점이 너무 많죠..... 그냥 연방이 지온 잔당 (둔갑하긴 한거지만 어쨋든 우주 해적입니다....) 소탕한거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쟁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이후 시리즈인 섬광의 하사웨이와 이어지지 않는 부분들도 많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5.11.03 12:23
    No. 5

    샤아의 매력은 유니콘까지 계승이 잘되어져 있죠. 건담 UC... 메카닉 연출은 역대최고급인데 뉴타입 장광설에 후반부 스토리가 잠식당한 것이 흠이라고 할까요. 대화만 줄였어도 몇사람은 안 죽었을듯... 철혈은 배신자 수정펀치 이후에 본격적으로 소년병 VS 어른의 싸움구도가 된 것 같더군요. 지구로 막 출발했을뿐인데 흥미진진하네요. 디오리진 과 철혈의 고아들은 회심의 기획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5.11.03 15:34
    No. 6

    철혈의 오펀스, 비우주세기 중 가장 건담과 가까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소년과 어른의 싸움도 그렇고 각각의 병사들이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싸우는 것도 그렇고...... SF보다 드라마에 치중해 제작진을 짠건 신의 한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한혈
    작성일
    15.11.03 21:12
    No. 7

    제 작은아들이 건담 프라모델에 미쳐서, 돈을 엄청 쳐발랐습죠...
    심지어는 돈이 부족해서 용산매장에서 집까지 걸어온 적도 있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6415 울산에 와이셔츠랑 정장바지 좀 싸게 맞출만한게 없나요? +2 Lv.96 윤필담 15.11.03 580
226414 여러분은 라이트노벨 보시나요??? +19 Lv.66 장진백 15.11.03 944
226413 햄과 소세지를 먹으면서 야채를 많이 먹으면 되지 않나요... +12 Lv.99 곽일산 15.11.03 1,167
226412 이대호도 메쟈 진출 선언 +3 Lv.54 영비람 15.11.03 840
226411 설마 이것은 법이다 연중느낌인가요? +7 Lv.33 강바람기사 15.11.03 1,117
226410 발암물질 햄? 햄 마니아 총각의 횡설수설 +37 Personacon 윈드윙 15.11.03 1,184
226409 에밋 vs 빅터, 향후 단신용병 트렌드는? +2 Personacon 윈드윙 15.11.03 468
» 건담 오리진 02 후기 +7 Lv.60 카힌 15.11.03 739
226407 권총 작동불량시 대처방법 +3 Lv.18 터베 15.11.03 810
226406 모바일 앱 섹션 선택이 보존되지 않아 사용하기 불편하네요. +3 Lv.71 보라빛바다 15.11.03 577
226405 난쟁이라면-2: 증명편 +1 Lv.1 [탈퇴계정] 15.11.02 837
226404 11월이 되었네요..중급무사 기다립니다.. +4 Lv.1 [탈퇴계정] 15.11.02 946
226403 근데 공대분들은 도대체 뭘 배웁니까? +11 Lv.55 짱구반바지 15.11.02 926
226402 월드 이벤투스 비판에 대한 제 의견 +29 Lv.96 강림주의 15.11.02 1,147
226401 이런적 있나요..글을쓰긴하는데 왠지 내스타일이아닌것같... +5 Lv.66 장진백 15.11.02 638
226400 상식적으로 생각 합시다. +4 Lv.68 인생사랑4 15.11.02 686
226399 밑에 소설까는 글들보고 생각나는게 +17 Lv.92 Barebug 15.11.02 789
226398 총의 원리중 탄과 공이 이게 궁금합니다 +14 Lv.51 한혈 15.11.02 955
226397 말은 칼과 같아서.............. +2 Lv.9 무한㉿ 15.11.02 716
226396 난쟁이라면 +14 Lv.1 [탈퇴계정] 15.11.02 976
226395 스타2 블리즈컨 한국인 대거탈락... +8 Lv.99 비유리 15.11.02 1,118
226394 진짜 우리나라는 기업이 갑입니다. +4 Lv.52 사마택 15.11.02 889
226393 저 밑에 대책없이 까는 글에서 잘못한 것 +14 Lv.65 天劉 15.11.02 1,075
226392 베스트 1위 줄거리. 지성인 답게 객관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24 Lv.31 에이급 15.11.02 1,447
226391 유료연재의 값어치와 작품 비평의 권리 사이에서 +8 Lv.85 고락JS 15.11.02 986
226390 소설들 주문하다 든 무시무시한 생각..... +26 Lv.19 ForDest 15.11.02 1,192
226389 작가와 작품이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11 Lv.1 [탈퇴계정] 15.11.02 810
226388 가장 기본적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의에 대한 문제.. +29 Lv.20 Lv9 15.11.02 1,131
226387 월드 이벤투스의 문제점 +14 Lv.81 크림발츠 15.11.02 1,116
226386 ‘총잡이’ 하드펀처 방태현, 서울에서 쏘나 Personacon 윈드윙 15.11.02 90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