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류무술. 다양한 무기술과 함께 유술이 포함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검도에도 본래는 유술 기법이 있었다고 하죠. 현재 스포츠 검도에서의 부위 타격 외에, 접근해서 상대방의 머리 호구를 잡아 벗겨버리면 한판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졌습니다만.
그리고 밑에 글과 연관된건데, 한국에서는 활에 집중했던 게 맞습니다. 세조 이후 군제 개편을 하면서 무과 과목을 축소했고, 활은 전략물자로 꾸준히 관리하며 편전 기법 등이 유출되는 것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에 비해, 검술은 익히는 사람이 없어서 무예도보통지 정리할때 중국과 일본 기법을 배워와야 할 정도였습니다. 본국검법에서도 중국에 남아있던 옛 조선(신라)의 검술을 가져왔다고 나오죠. 심지어 이렇게 무예도보통지로 정리했음에도, 나중에는 또 다시 익히는 사람이 적어서 훈련하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 ㄱ-;; 괜히 지금 전통무예 복구한다는 분들이 고생하는게 아니죠.
그야 그럴게 중앙집권적이었던 조선에서 무기와 무술은 철저하게 ‘국가’의 무력이었고, 활은 본래 익히는데 꾸준히 시간이 걸려 평소에도 취미생활로 권장하지만(영국 같은 곳에서도 그랬죠), 검술은 조선의 전략 형평상 군사적으로 쓸 일도 적어, 일반인이 익힐 일도 적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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