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고민했던 패딩을 어젯밤 자기 전에 선택했습니다.
후기 같은 거 다 찾아보고 비교해놓은 글 빠짐없이 다 보고 결국 선택했어요.
아이더 매장에 가서 입장과 동시에 외쳤습니다.
“아이더 캄피로2 주세요!!!!!”
했더니 아이더 아주머니가
“캄피로2는 지금 없는데 이거 한 번 봐보세요. 어머 어울린다. 입어봐요. 사이즈 몇? 105겠네. 갖다드릴게"
하더니 갑자기 제 마음에 쏙드는 야상을 가져 오는 겁니다.
그리고 새로나온 신상이라며 캄피로와 캄피로 레전드 등 어제까지 제 머리를 혼란스럽게 했던 놈들을 차근차근 주시는 겁니다.
결국 제가 입고 있는건 제 마음에 쏙 든 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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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59만원인데 할인해서 47만 2천원에 주신다 하더라고요.
제가 사려고 했던 패딩은 59만 9천원.
합해서 107만원.
엄청 고민했죠. 야상 주제에 제 마음에 쏙 드는 바람에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약 1분간의 고민 끝에 한 마디 내뱉었습니다.
“둘 다 사면 사은품 뭐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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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바람막이 하나 주신다네요. 8만원짜리.
개이득입니다. 개이득.
107만원을 쓰고 8만원짜릴 받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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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쿠팡에서 주문한 4만 900원 짜리 야상은 취소했습니다....
충동구매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옷 살 때는 친구와 같이 가세요. 특히 독설을 날려주는 친구와 함께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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