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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 대한 질문!

작성자
Lv.1 무영검신
작성
04.06.17 20:40
조회
245

어질 인(仁)자의

이(二)자 옆에 있는 한자는 사람 인(人)자 인가요?

그렇다면 어질 인(仁)이 된 이유가 사람이 두번 용서하기 때문에 만들어진건가요?

그리고

낭중지추랑 군계일학은 같은뜻이 아님?


Comment ' 7

  • 작성자
    망연
    작성일
    04.06.17 21:02
    No. 1

    답변입니다...

    어질 인(仁)이 사람(人)과 이(二)를 더한 會議文字인 것은 맞습니다. 이것이 글자의 100% 확실한 유래다, 라고 할 것이야 있겠냐만서도, 다만 대개 "사람이 둘 이상 모이면 친(親)과 애(愛)의 정을 갖게 된다,"는데서 어질 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仁이다, 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낭중지추와 군계일학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자성어입니다.

    囊中之錐는 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주머니 속의 송곳, 이라는 뜻입니다. 옛날 조나라의 평원군이 식객이었던 모수에게 했던 말에서 유래했는데, 곧 재능이 있는 사람은 숨어있어도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말입니다.

    群鷄一鶴은 죽림칠현으로 유명한 혜강의 아들이었던 혜소를 보고 칭한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오로지 혜소만이 기개를 드러내는 것이 마치 닭 무리 속에 홀로 서 있는 학과 같다, 는데서 나온 말이지요. 평범한 사람 가운데 유독 뛰어난 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2 메코아
    작성일
    04.06.17 21:11
    No. 2

    어질 인(仁)은 등에 짐을 진 사람을 의미한다네요~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왔습니다~^^
    <공자가 처음으로 강조한 "효제(孝悌)는 인의 근본이다"라는 혈연적인 가족 결합의 윤리를 중시하여 거기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스런 애정을 전개하는 것이었다. '仁'자는 본래 등에 짐을 진 사람을 의미하였다. 따라서 인이란 '남을 사랑하는 것'이라 하여 사랑을 바탕으로 삼은 조화된 정감(情感)에 의거한 덕이며 그것을 가까운 혈연에서 비롯하여 멀리 미치게 함으로써 사회적·국가적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낭중지추라는 것은 '주머니 속의 송곳' 이라고 해서 주머니에 송곳을 집어넣으면 송곳이 주머니를 삐져나온다는 건데.. 으음.. 뛰어난 사람은 그 재주가 드러난다는 뜻이니까..군계일학이랑 같은 뜻으로 봐야 하는가요?
    생각해보면 뛰어난 사람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사용하는 대상을 다르게 둬야 할 듯도 싶네요.. 낭중지추는 아직 군계일학이 되기 전의 잠룡이라고 해야할까나? 아이 어렵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영검신
    작성일
    04.06.17 21:11
    No. 3

    답변 감사합니다(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우리
    작성일
    04.06.17 21:20
    No. 4

    仁에 대한 풀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a href=http://www.hanja.com/html/letter/hanja24.htm
    target=_blank>http://www.hanja.com/html/letter/hanja24.htm
    </a>

    낭중지추는 와호장룡의 동님의 말씀처럼 완벽히 대치하기는 어렵지만 와호장룡의 의미를 포함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6.17 22:33
    No. 5

    낭중지추라는 것을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머니 속에 송곳을 넣으면 송곳이 자연히 주머니를 뚫고 나오게 됩니다.

    재주있는 사람이 어떤 어려운 상황을 만나면 재주를 발휘해서 그 재능을 드러내는 일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삼국지에서 제갈공명같은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겠죠.
    그가 군사로 임명되었기 때문에 재능이 드러났다 이겁니다.

    모수가 평원군(?)의 식객 노릇을 한 지 오래되었으나 그가 재능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하고 합니다.
    평원군이 식객들을 부양하려고 자신의 봉읍에서 빚 받아오는 일을 맡아줄 사람을 구하자 모수가 하겠다고 자청해서 나섭니다.
    (이 고사를 모수자천이라고 합니다.)
    평원군이 말하기를,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는데, 식객들 중에서 당신이 유능하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이 일을 맡을 정도로 유능하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다는 의미겠지요.)
    이런 식으로 얘기했지요.
    그랬더니 모수가 말하기를,
    나는 주머니 속에 들어가 본 적도 없다. 이제서야 한 번 들어가는 것이다... 후략....
    이런 식으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결국 모수는 평원군의 봉읍에 가서 빚진 백성을 모두 불러 모아 놓고 잔치를 벌이고, 빚을 갚을 수 있는 자는 갚게 하고 못 갚는 자는 빚문서를 태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빈 손으로 되돌아 와서 몇 마디 말로 평원군을 설득하지요.
    그 부분까지는 정확히 다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자세한 사정을 알려면 사마천의 사기 중에서 '열전' 부분을 읽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리독행은 배재서관에서 나온 사기열전(모두 3권)을 즐겨 읽었습니다.

    결국 이 고사를 통해서 낭중지추라는 말을 해석하자면,
    재능있는 사람은 유능하다고 소문난다고 할 수도 있고,
    송곳은 주머니에 들어가야 비로소 뚫고 나오게 되듯이, 사람의 재능은 어떤 일을 맡아야 비로소 발휘되고 드러난다고 할 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우리
    작성일
    04.06.18 00:35
    No. 6

    낭중지추에 "와" 호 "장" 룡("잠"룡)의 의미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네요.
    만리독행님 고맙습니다^^

    ps1. 아래는 좀 더 자세한 고사성어의 유래입니다(출처:<a href=http://blog.empas.com/song550105/1531318)
    target=_blank>http://blog.empas.com/song550105/1531318)
    </a>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 동의어:추처낭중(錐妻囊中)
    풀이: 주머니 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자연히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囊: 주머니 낭, 中: 가운데 중, 之: 갈지 錐: 송곳 추)


    전국시대 말,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은
    동생이자 재상인 평원군(平原君) 조승(趙勝)을 초(楚)나라에 보내어
    구원군을 청하기로 했다.

    평원군은 집에 3천여 명의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다.
    당시는 제(劑)나라의 맹상군(孟嘗君), 위(魏)나라의 신능군(信陵君),
    초(楚)나라의 춘신군(春申君)등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까지 선비들을
    초대하여 후하게 대우하던 시대였다.

    혜문왕으로부터 명을 받은 평원군은 20명의 수행원이 필요해서
    그의 식객(食客)중에서 유능한 사람들만 뽑아 추려냈다.
    그런데 19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한 사람을 뽑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이때 모수(毛遂)라는 식객이 자기를 스스로 추천하며 나섰다.
    "나리,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평원군이 보기에 그 식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대는 내 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소?"
    "이제 3년이 됩니다."
    평원군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무릇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있어도
    마치 주머니 속의 뾰족한 송곳(囊中之錐) 끝이
    밖으로 비어져 나오듯이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이오.
    그런데 내 집에 온 지 3년이나 되었다는
    그대는 이제까지 단 한번도 이름이 드러난 적이 없지 않소?
    그러니 결국 그대는 재능이 부족하다는 말 아니겠소?"
    그러자 모수가 다부진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그건 나리께서 이제까지 저를 단 한 번도
    주머니 속에 넣어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좀더 일찍부터 주머니 속에 넣어 주셨더라면
    송곳의 끝은 고사하고 송곳자루까지 주머니 밖으로 비어져 나와 있었을 것입니다."

    평원군은 슬며시 입가에 웃음을 물었다.
    그의 재치 있는 답변에 만족한 평원군은 모수를 수행원으로 뽑았다.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모수가 활약한 덕분에 국빈(國賓)대접을 받았고,
    원하는 대로 구원군도 쉽게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출전: 사기(史記), <평원군열전(平原君列傳)>
    출처: 네글자에 담긴 지혜 이용원 저 中에서

    ps2.저의 위의 댓글에서 마지막 부분 "낭중지추는 동님의 말씀처럼 완벽히 대치하기는 어렵지만 와호장룡의 의미를 포함하네요."로 수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6.18 06:12
    No. 7

    허,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열전을 읽은 지 오래라서 또 다른 인물의 고사와 혼동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역시 만리독행의 기억력은 믿을 것이 못 됩니다.

    빚을 받으러 보냈다는 고사가 분명히 있기는 한데,
    그것이 모수와 관련된 고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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