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genre] 란...?
문학 ·예술 분야에서는 부문 ·양식 ·형(型)을 뜻한다.
취향 [趣向]이란...?
[명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영화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
액션영화도 있고, 스릴러도 있으며, 코미디도 있다.
이러한 여러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가지 장르만 유독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각자 취향이 각각 다르다.
한가지 소설을 여러 사람이 읽었을 때 각기 다른 반응이 나
오는 것은 이런 취향 차라 하겠다.
오늘 말하고 싶은 작가 '황규영'은 참 여러가지 평가를 극과
극으로 받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주로 도마 위에 오르는 악평은 주인공 성격의 경망스러움 흔
히 무협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진중함의 결여. 덧붙여 다루
어지는 소재의 가벼움 등이 있는데 '아주 재밌다. 웃겨 죽는
다' 라는 평가와는 사뭇 극과 극을 달린다 하겠다.
왜, 이런 평가를 받는가에 대한 결론은 위에 언급한 장르와
취향의 편협함이 아닐까 한다.
약, 10년전 쯤 헐리우드의 유명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늘 비평에 시달려야 했다. 내용인 즉슨 "당신의 영화는 상업
적인 성공을 거둘런지는 몰라도 예술영화 같은 감동이 결여
되 있다. 해서 당신은 결코 아카데미 상을 받을 순 없을 것
이다." 라는 것이 골자다.
그리해서 태어난 영화가 "쉰들러 리스트" 였고, 결국 그 해
스필버그 감독은 온갖 찬사 속에 대상을 거머쥐게 된다.
내가 볼 때 황규영 작가는 영화 감독으로 치면 "상업적 성공
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의 코미디 감독" 이다.
그는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뚜렷이 서문에 밝히고, 또한
'그 쓰고 싶었던 것'을 잘 아우러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물론 그의 모든 작품이 '전부'그랬던 것은 아니었으나. '잠
룡전설'에서 만큼은 그가 원했던 것을 모두 써내지 않았을까
싶다.
부디 흔들리지 않고 '천하제일협객'도 잘 마무리 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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