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담
작품명 : 마정록
출판사 : 드림북스
아~ ..... 그냥 넋두리 좀 하겠습니다.
1권을 읽고나니, 주인공 북천마제께서 강호에 평지풍파를 일으키겠구나 생각하면서 왠지 모를 기대감에 설레였죠.
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전에 비평란에서 보았던 그 민폐녀의 대민피해가 점점 피부에 와닿기 시작하네요. 초반에 살짝 엿봤던 맹랑한듯한 여주인공의 모습은 없어지고, 존재감조차 희미한 과대망상의 케릭터가 툭하고 튀어나오네요. 뭐 저랑 상관없는 여자니까 의미는 없지만하고 넘어가는데~
가벼운 소설은 아닌것 같은데 왜 저는 흔한 현대소설의 3류 양아치들의 모습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네요. 주인공과 구양우경과의 대립에서부터 파멸에 이르는 함정수사를 하는 모습까지, 대협이라는 칭호를 그렇게 외치며 스토리를 이어 오는데, 뭔가 허접하다고 할까요, 내용이 칠렐레 팔렐레 하네요. 뭐 이것도 가볍게 읽어가는데~
여기에 넋두리를 하게된 가장 주된 이유는, 주인공과 민폐녀의 아기 기껏해봐야 1~2살 이나 댔을텐데, 그거 어떡하든 주인공을 이용해 먹을려고, 자칭 정파라는 주최높으신 분들께서 행하는 모습들이 왜 이렇게 거슬리나 모르겠네요. 마는 마로 막는다 라는 그럴듯한 논리로 주인공을 이용해 먹는데, 이건 민폐녀의 갑갑한 느낌하고는 다르네요. 차라리 시체를 이용 마공을 익히는 마인들이 차라리 더 악당같고 나쁜놈 같은데, 이건 뭐 악랄한것도 아니고, 뭔가 나쁜놈 같으면서도, 어설픈 느낌인데...
비극적인 상황인데도 뭔가 묘하게 어설프면서도 ........
그냥 한마디로 찝찝하네요.
개인의 취향탓이긴한겠지만, 괜히 다들 노노~ 하는게 아니였네요.
갑갑하고, 짜증이 울컥나네요. 다음부턴 비평란을 좀더 참고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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