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판타지 소설을 읽은지 오래된것 같다.
뭐.... (5년이면 다른사람들보다는.. 적지만 내 생각으로는...)
음 제가 생각해도 여태까지 읽은 전통판타지는 40권도 안되는 것 같고.. 전통무협도 20권도 안될려나... 바쁘게 살아가니... 이런 잠시 제 생각을;; ㅡㅡ;;
---------------------------------------------------------
젋었을 때 드래곤 라자, 카르세아린, 데로드 앤 데블랑, 하얀로나프 강 등등 그 이후로 판타지는 점점 읽지 않아지고 이슬람경전에 눈독을 들였다.
뭐랄까, 위에 나온 소설 이후로 작가의 주관이나 색채가 있는 판타지 소설들을 찾아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거기, 글빨은 엄청나게 떨어지는데다가, 대부분은 전투씬으로 때운다...
좀 빗대에서 말하자면, 맛과 품질은 좋지만 모양이 개판이라서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식재료를 납품받아 음식을 만들어 파는 값싼 음식점이 성공하자, 너도나도 그런 음식점을 하겠다고 나섰는데 조리실력은 떨어지고 맛좋은 D급 식재료를 구할 루트가 없으니 어디서 저질 재료가 가져다놓고 MSG(화학 조미료) 듬뿍쳐서 서민음식점의 절을 떨어뜨리는 것 처럼... 아;;
판타지 소설 쓰시는 분이나 읽으시는 분들은 불쾌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죠... (그렇게 납득이 안가셨다면 죄송합니다..)
대게 이런 사람들 중에서는 "순수문학쪽 범주에서 말하지 말라, 갸들은 지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에 열나 읽기 힘든 글만 써놓고 이해 못하는 사람은 바보로 여긴다." 라고 말하는 이도 수도 없고...
그렇지만 말이죠...
-_-;;
굳이 순수문학하고 판타지 소설을 비교할 필요까진 있나요?
좀 하급이지만 판타지와 견줄만한 장르문학하고 비교해 보더라도..
현재의 판타지 소설이 최저급인건 사실입니다.
세계판타지 문학상을 수여받은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라던가 장르문학으로 거장의 칭호를 받고 있지만 순수문학가들에게 열나 쪼이는 스티븐 킹의 소설이라던가,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시리즈와 요즘 잘나간다는 국내 판타지 소설을 비교하더라도.. 아니 뭐 비교까진 안해도, 자기주관이 뚜렷한 판타지 작가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이건 뭐 퍽퍽 챙챙 얍얍! 아자아자!, 펑, 쾅, 찍 우드득! 같은 상황표현이 딸리니 온갖 의성어 난무에 남녀간에 아앙~! 어흠어흠 같은거나 나오질 않나..
전투씬은 왜 이리 많은지...
할리우드 액션영화를 소설로 쓰더라도 이것보단 많지 않을겁니다.
일단 대중문학이라는 판타지 문학의(요즘 무협이나 SF도 마찬가지 입니다.) 격이 떨어진 이유는 다음과 같급니다. (솔직히.. 대중문학이 맞긴한가;.. 하아;;)
1.판타지 소설의 지나친 대중화로 인해서 독자의 지적수준이 낮아짐
-독서를 안해도 너무 안하는 현대인인데, 요즘 학생들중에서 학과공부 빼고 다른 책을 읽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결국 스트레스 해소 및 킬링타임용으로 말초신경 자극하는 글만 읽다보니, 혹은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독서량이 부족하다보니 좀 난해한 소설이나 자극이 부족한 소설이 아니면 안 읽습니다. 뭐 결국 글을 보는 눈이 낮아지는거죠.-
2.연령대가 낮은 작가들이 대거출현
-네에.. 한 고등학생이 그러더군요. 출판 한번 하면 200~300만원 가량은 받을수 있다고요. 대략 돈벌이용도로 출판을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돈이 부족한 학생들이니 더욱 그러하죠. 하지만, 가치관 성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가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독서량이 부족하다보니 집필 및 글을 평가하는 수준이 떨어지는거죠. 제대로 못 배운 기술자가 공장을 나가서 공장을 차리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수 있을 겁니다.-
3.돈벌이 위주의 출판사
-1번의 독자들이 늘어나니 출판사는 거기에 맞추어서 출판을 해야 합니다.(일단 비지니스니..), 때문에 몇몇 출판사는 작가들에게 수준낮고 야하고, 폭력적인 글을 요구하면서, 요구대로 안하면 원고료도 제대로 안주는 경우도 많죠.
지금까지 제가 아는 분들 한분은 출판따위 안하기로 마음먹었고, 또 한분은 작품 하나를 포기했죠. (저도 주변인들 판타지 같은거 쓰지말라고 했는데도 중독되니.. 현재 제가 판타지의 세상에서 나오라고 불경을 그 분들에게 달고 다니게하죠,.......)-
전반적으로 1,2,3 과 같은 경우가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계속해서 수준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독서량이 부족, 판타지 소설의 독서량의 주류가 된 이유는 산업화, 및 인터넷으로 인해서 책의 구입가치가 저하된 면도 있지만 이런 복잡한 사항은 제외하도록 하죠.
또한 어이없게도 국문학이나 문예창작쪽으로 대학을 진학하면서 계속 판타지 소설을 고집, 결국 현실에 부딧혀서 출판사 요구대로 해주는 일이 많습니다. (<-- 이런분들은 저로서도 황당^^;;)
뭐 고증이 엉망이라느니, 양산형의 소설이라느니 엄청나게 욕하면서, 그렇게 쓴 사람의 글도 거기서 거기더군요.
대표적으로 밀리터리 고증 엄청 따지면서 남의 양산형 열나 까고, 그러는 본인은 깽판물이나 쓰는 밀리터리 빠돌이 작가를 예로 들 수 있죠.. -_-;;
총이 어떠느니, 포 구경이 어쩌고 저쩌고... 아주쉽게 총에 대해서 중얼거리면서, 클레이 사격한번, 실총사격 안해본 사람이 그렇게 황당하게 나대기도 하고..
뭐 서양갑옷이 어쩌고 저쩌고, 전투기술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난 이런 고증을 위해서 공부했다." 는데..
열일곱 꽃다운 소년 소녀가, 진검으로 사지절단 목 절단하면서, 정신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심리학 및 정신의학을 완전무시한 소설도 있구요. 창상으로 인한 봉합을 일반 실로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_-;; 환부가 괴사할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관심분야쪽에 대해서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면서 쓰면서 다른 양산형은 철저히 무시하더군요. 아예 욕을 하지말고 입을 다물던가... 그럼 중간이라도 가죠 ㅎㅎㅎ
그 옛날 1세대 판타지 소설을 출판한 황XX지 같은 출판사에서 요즘은 왜 국내에서 판타지 출판을 안하고 외국계 판타지나 외국소설을 들여놓겠습니까?
돈 발라서 양성해도, 생각보다는 별로고 인재발굴보다는 수입해오는 편이 나으니 그리하는거겠지요. 1세대랑 비교해도 요즘은 아니어도 너무 아닙니다.
자극적은 안 쓰면 독자들이 안 읽는다고 그러는데....
황XX지에서 수입해 오는 장르문학들이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 독자들이 어렵다고 말하는 소설들이 의외로 고정팬들이 있는데다가 평가도 꽤나 좋은 편 입니다.
그분들도 장사하는 애들인데, 손해보면서 어렵다는 글들을 수입해 올까요?
판타지을 읽기에는 요즘 판타지가 너무 낮아보이고, 그렇다고 순수문학쪽으로 향하기에는 너무 어려우니, 대충 위에서 언급한 소설들을 찾는 사람이 많은거죠... (그런 분들도 참 희안하죠;;)
문학으로 인정받길 원하면 1세대보다 나은 면이 있어야 인정을 받죠.
1세대보다 못해도 너무 못하는 글들이 절대적인데 어느 누가 인정해 주겠습니까?
순수문학가들을 고상한 척 하는 사람들이라고 욕하는데..
그들보다 나은게 뭐가 있다고 판타지 사람들은 그러는지 에휴
자기 주관이라도 있습니까? (없죠 -_-;;)
PS. 장르문학 작가 모두에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주관도 없이 글쓰고 출판하면서 문학계를 망치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