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님 말씀은 저한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아마 전 작가가 되겠군요.
아울러 독자님들도 물론 포함되겠지요.
독자없는 작가도 없고 작가없으면 독자도 없겠지요.. 너무도 당연한 말씀이지요? ^^
아무리 성격을 달리하는 작품을 쓴다고 해도 그 글에는 작가의 성향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
제 글도 마찬가지 겠지요. 저는 성격이 신중한 면도 있고 활달한 면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혈액형 B형의 특징을 많이 가진 셈입니다. ^^
이러다 보니 제글은 그리 음습한 데가 없습니다. 또 복수를 주제로 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야 할 이유도 없고요.
제 글에 대한 얘기는 그만하고 낙월님 말씀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
맞는 거야 다들 아실테니 틀린 점을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제가 무척이나 조회수가 미미한 글을 질질끌다가.. 질질 끈다는 말씀은 내용을 늘인다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간다는 겁니다. ^^...
기억나는 독자들은 그때 선입견을 가지고 저를 봅니다. 아..! 그 인기없던
그 작가..! 그 미미한 조회수를 가진 허접글,..?
작가의 재능이란 사실 타고난 부분이 많습니다.
어렸을 때, 한 열살 이하? 저는 이웃집에 가서 옛날 얘기 잘하기로 소문난 아이였습니다. ^^ 그건 저의 부친께서 하도 아시는 옛날 얘기가 많아서 날이면 날마다 옛 얘기를 하시니 그 영향이 컸지요..
대학때에도 열심히 글을 쓰다가 취직공부에 바빠서 그만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쟝르문학싸이트가 성행하는 지금에야 다시 글을 쓰게되니 참 인생이란 알 수가 없군요.
또 제가 글이랍시고 한편 쓰면서 이런 글을 다시 올릴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윗 내용으로 다시 돌아가면, 그러한 선입견을 무릅쓰기 보다는 아예 처음쓰는 것 처럼 접근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겁니다.
완결까지 지었으니 분명 처음쓰는 글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그야말로 생짜인 다른 초보작가들보다는 글을 이끌어 나가는 능력이 한수 위가 될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수준차이가 있으니 그만큼 뜰 가능성도 클겁니다.
과거의 비인기작가는 현재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다만, 완결이라는 것은 작가에게 글을 쓰는 방향을 체득하게 하겠지요.
그 작가의 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도리도 중요하겠지만, 어차피 팬이 아닌 이상에는 작가에게는 항상 조심해야할 상대일 뿐이지요.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바로 떠나갑니다.
그런데 팬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해를 하려고 하지요. 가능하면 작가편에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좀 앞뒤가 안맞는 글을 올렸지만 내일은 또 좋은 글을 올려 주겠지.
작가한테 무슨 안좋은 일이 생겨서, 아니면 몸이 안좋아서 글쓰는데 몰입을 못하는구나..하고 이해를 해줍니다.
제가 모 작품,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아실 겁니다.
철자 참 무지하게 틀리더군요. 어떤 때는 오탈자 하나만 가지고도 몰입감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 작품은 그러한 오탈자 들이 허다 했지요.
그러면서도 매우 인기가 좋았습니다. 독자들이 현명하게도 오탈자를 스스로 맞게 고쳐 읽은 결과입니다.
이런..참, 너무 길군요..쓰고 보니 횡설수설.. 무슨 말을 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낙월님만 읽으신 것으로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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