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님의 냉혈마녀 새 연재분이 올라왔습니다
무협에서 여자가 주인공인 경우는 잘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 독자층이 남자들인데다 그 마초적인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동일시 할수 있는 남자 주인공이 보통 제격인 것이지요
그런데도 묘한님의 글을 추천할수 밖에 없는것이
무협의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유머와 에피소드, 복선을
통해 상당히 특이한 구조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입니다.
고무판, 문피아 같은 사이트들이 많이 생긴 결과 쟝르문학의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무협이면서도 삶의 일단면을 잘 나타내 주기도 하고, 한 개인이
어떤식으로 "세상" 이라는 괴물에 무너져 갔는지
무작정 강하기만 하여 아름답게만 보였었던것이 오히려
약하였기 때문에 강해져야만 되었던 그 사연들이 담담히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면 주인공의 성별이 더이상은 중요해
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하동굴에서 이무기가 되어 승천하는 먼치킨만 양산하던
무협이라는 쟝르가 우리네 삶을 이야기 하고 약간만 비틀면
우리 삶의 애환을 어루만져 줄수 있는 경지로까지 온다면
그것은 이미 쟝르문학의 한계를 뛰어넘게 되는것이지요..
이미 김용의 녹정기에 나오는 "위소보"와 비슷한 분위기 이지만
엄청나게 다른 "작삼" 이라는 인물을 만들어내었던 "묘한"님의
신작 "냉혈마녀"를 추천 드리면서.
"점소이작삼"을 한번 읽어보실것도 한번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선작과 추천을 먹고사는 "묘한" 이라는 작가의 "냉혈마녀" 많이
읽어들 주시고 참신하고 산뜻한 감각을 가진 재능있는 작가
"묘한(구 사악대마왕)" 님께도 많은 관심을 주시길 권해드립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