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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점소이작삼의 성공이유(??)

작성자
Lv.5 노는이태백
작성
06.01.12 19:57
조회
752

제목은 신나게 거창하지만 사실 쓸 말은 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점소이라는..무협으로 치자면 굉장히 3d적이고 소설적으로 본다면 인기를 끌기 힘든 직업인을 주인공으로 잡은 점소이 작삼이 큰 인기를 끌며 마지막 결말부분을 향해 가는 이유...라고 해야되나?

(단,이건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입니다.저와는 다른 이유로 작삼을 좋아하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그냥 아 저넘은 그냥 저런이유로 좋아했구나..라고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 몇가지이유로 작삼을 좋아했고 푹 빠졌었다.

그 첫번째로 오로지 작삼의 시야로만 펼쳐지는 소설의 내용이다.

한때 판타지소설에 몰아쳤던 1인칭소설들을 보게된다면 누군가가 음모를 꾸밀때 3인칭이 되버린다.그것도 전지적작가 시점으로.....물론 그렇게 된 경우 독자는 앞으로 일어나게될 그 음모를 알고 그것이 어떻게 주인공에게 닥칠지,또 주인공이 어떻게 그 음모를 이겨낼지를 기대하며 보게된다.하지만 점소이작삼은 그것이 아닌 작삼의 시야로만 바라보고 작삼의 생각만을 썼다.이것은 독자가 작삼의 세계를 작삼의시야로,아주 좁은 시야로 그 글을 볼수밖에 없게된다.조금 과격한 예를 들자면 한 여배우의 누드사진이 있는데 이것을 얼굴과 가슴약간 위쪽밖에 볼수없다고 치자.(허미,내가 생각해도 이건 좀 말안되는 예인것 같어..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어서.....)얼마나 궁금하겠는가!!!!!!!!!!!!!!!?(여성분들은 이해가 안가더라도 참아주세요.다 제가 바보같은 탓입니다.ㅜㅜ)

아무튼,작삼의 좁은 시야로만 그 글을 볼수있게 되니 당연히 독자는 흥미를 가지게 되고,작삼 특유의 코믹적인 생각과 행동,그리고 주위사람들의 작삼을 태하는 태도등을 보며 재밌게 느낄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정말 내가 묘한님의 글능력중에서 젤 부러운 갈등부분이다.아..정말 이거 부러워 미치겠다.난 그런 갈등구조를 그려낼수가 업다.실력자체가 안되는데 어떡해.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삼을 주위에 놓고 주령령,소화,교옥정....등등!!의 여인들이 갈등을 빚게 된다.이 부분은 첫번째 부분과 연관되는데...작삼의 시야로만 독자는 글을볼수밖에없다.하지만 여기서 작삼은 의외로 이런부분에 둔감하다.독자들은 그래서 작삼을 대상으로 행동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건 이렇겠구나..라고 추측을 하며볼수밖에 없다.그런데 작삼을 주위에 놓고 행동하는 여인들과 그 여인들끼리의 갈등이 정말 기가막히다.아...정말 죄송하지만 이 부분은 내가 글쓰는 능력이 부족하여 잘 설명을 못하겠다.그나마 얘기할수있다면 작삼의 좁은시야로 여러 여인들의 심계깊은 사랑갈등을 그려냈다.....라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 세번째....바로 묘한님과 독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다.작삼의 글이 올라오게 되면 그 댓글에 독자들의 댓글이 달린다.이건 이렇겠죠?~라는 추측성 글부터 잘봤다는 감상평,그리고 오타지적해주는 리플등..여러가지가 있다.이때 사람들이 앞으로의 작삼이야기를 추측하면 작가님은 그 댓글에 끼어든다.그리고 알쏭달쏭한 설명만 하신다.그렇다면 지금까지 본 글과 묘한님의 댓글을 보며 앞으로 일어날일을 생각해낸다.그리고 그것을 상상하는사이,빨리 다음글을 보고싶어지는 마음이 강해진다.그리고 그것은 작삼 그 소설 자체에 깊이 몰입할수 있는 힘을 주게된다....(저는 그렇게되더라구요.ㅜㅜ)

묘한님의 커뮤니케이션.이것 역시 작삼이 인기를 끌수있는 비결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제,작삼의 결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그리고 작삼의 인기비결은 이것보다 더 많다.나의 글실력만 조금 됐다면 좀더 말할수있겠지만 내 글실력의 한계로 여기까지 글을 쓸수밖에 없었다.

작삼의 후속작 냉혈마녀와 작삼보다 훨씬 더 치열한 사랑갈등을 그리시겠다고 말씀하신 현령이야기 2개모두 기다리고 있는중이다.

아..더 쓰고 싶은 말들은 많지만 이만 여기서 타자를 놓겠다.분량도 충분하니 작삼 안보신분은 여유있게 커피 홀짝이시며 작삼의 재미에 빠지시는걸 추천한다.

그럼 여기까지 녹차 한잔 마시며 일다경이 썼습니다.그리고 위의 반말들은 좀 봐주세요.ㅠㅠ 아무튼 작삼 화이팅!!


Comment ' 8

  • 작성자
    Lv.5 노는이태백
    작성일
    06.01.12 20:04
    No. 1

    이거 뭐여..올린지 1분도 안돼서 조회수 50넘어가는 이 당황스러움;;안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OOOh
    작성일
    06.01.12 20:18
    No. 2

    동감!!! 몇년만에 본 가장재밋는 무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6.01.12 20:23
    No. 3

    진짜 재미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낚시꾼
    작성일
    06.01.12 20:34
    No. 4

    속 빈 강정 같았던 글.

    초반 부 읽기에 심심치는 않다 싶었는데 초반 지날 때쯤부터인가 이야기 진행에 허술한 부분이 많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상황에 대한 원인이나 이유 같은 건 생략하고 '그냥 그런 거다.'라는 식으로 억지를 쓴다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06.01.12 21:57
    No. 5

    ㅇㅅㅇ..음..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러니까 이 글을.....)

    찬성 못 하는 바도 있구요.

    작삼은..엄연히 실패한 작품이니까요. ㅇㅅㅇ......글쓴이로써 뭐랄까, 완간도 못 낸 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끝끝내 완결을 향해 간 억척스러운 미련함이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다간......일평생.....쩐하고는 인연이 없을 듯하군요.
    크크. ㅇㅅㅇ..자책어린 부분도 있구...휴우. 일단 후회도 많이 남구요. 좀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고칠 부분이 아주 많은데 하구요. 문장도...껄끄럽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단지 6권분량이다 보니....이제와서 전체적으로 손 보기가 좀..무리네요. 출판을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면 또 모를까 그 이전까지는..그냥 이 파일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게 고작일 듯 하네요.

    산동네이씨 님...말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가면 갈 수록..헛점이 생기더군요.
    허나, 상황에 대한 이유나 원인을 생략하지는 않았습니다. 억지로 쓴 적도 없구요. ㅇㅅㅇ......

    전 글을 쓰면서......모든 케릭들에 대한 설정과 상황을 항상 연계적으로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 일단...작삼 자체의 서술은...어디까지나 작삼 혼자만의 생각이고, 반응이지만, 다른 이들의 반응은 그들이 놓여진 상황과 과거를 반영해서......그렸습니다.
    물론 작삼 자체가 왜곡을 잘 하는 인물입니다. 그게 산동네이씨님이나 다른 분들께 어떻게 와닿았는지는....흠, 각자의 상상에 맡기는 수밖에 없네요.

    한 가지만 말씀 드리면, 설정된 상황 없이 억지로 쓰여진 부분은 하나도 없다는 거지요. ㅇㅅㅇ....

    왜 그렇게 쓰냐 하면.....ㅇㅅㅇ....이 글을 보는 제 일 독자는 바로 접니다. 저 자신이 재미가 없고, 저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글이라면......쓰지 않습니다. ㅇㅅㅇ......물론 무협이라는 소재 자체가 허구가 상당부분 가미된 픽션입니다.
    그것도 불교와 요가, 도술, 예술, 역사 등의 종합적인 문화가 어우러져 짬뽕이 된......허구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설득력이 눈곱만치라도 갖춘 시나리오로 재탄생 시키는 게 글쓰는이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사건의 주체가 작삼이 아니다 보니.....사건 자체의 연결이 모호하다는 점 인정합니다. 각 인물의 연결도...그렇고, 무엇보다...작삼의 시야가 좁다는 점도 한 몫하지요. 보이는 것이 너무나 적으니...왜 이런 이야기로 흘러가는 걸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요.
    사실이 그러니까요.
    그게 제가 글쓴 방식의 단점 중의 단점이겠지요. 한정된 조각으로 주우진 과제는 너무 많으니.....ㅇㅅㅇ.....
    그것을.....좀 덜기 위해...코믹이라는 소재를 통해서.....재미를 부과하고자 했으나, 음, 안 맞는 분들한테는...안 맞는 듯 싶습니다.

    이것은 이러하니 이러했다. 하고 딱딱 명료하게 뭔가를 제시하고 결론지어야만 납득되는 분들이 있을텐데......ㅇㅅㅇ......
    상황에 대한 원인 이유....작삼이 전부 알면....그것은.....준 전지적 작가 시점이람..가능하지요.
    아니면, 다른 분 말씀 따라 그 때 그때 삼인칭 시점으로 바꿔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당사자를 추격한다던지...그 때 그 때 각 인물의 속 마음을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에서 들려준다던지.......그런 게
    거의 없는 게 아니라.

    없.었.지.요.

    단순한 듯 하면서도 극단적인 성향의 글이었다는 점, 인정합니다. ㅇㅅㅇ..그래도....글쓰는 제 입장에서는...재밌었답니다. ㅇㅅㅇ...보는 이들이 어떤 상상을 할까, 어떤 오해를 할까...

    그래서......댓글을 지적하신 바대로 알쏭달쏭하게 썼답니다. 내지는...사실과 전혀 다르게...아리송하게 적어노힉도 했지요. 제 댓글로 인해 진행상 이해의 득을 보는 일이 전혀 없도록 하려구요.
    하지만, 상상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는.....꽤 재미있는 글이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 이런 식의 글을 주로 쓸 겁니다. 단......작삼의 실패를 기반 삼아 독자들의 기호도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더 이상...이렇게 비참하게 내몰리는...주인공도...그리지 않을 겁니다. 이 녀석이 최초이자 최후의 녀석이 될 겁니다. ㅇㅅㅇ....뭐, 그런데, 잘 따져보면......결말 이후의 흐름은......꽤나 재밌을 소지가 있는데, 거기서......작삼 결말을 지어야 한다는 게....조금 섭섭하기도 하네요.

    원래는....그냥 작삼 잘 먹고 잘 살았다더라. 끝.

    이렇게 간단히 끝내고 말랬는데, 쓰다보니...계속..길어지고 있습니다. ㅇㅅㅇ...;;

    뭐 세 편이나..네 편안으로 마무리 될 겁니다.

    말씀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얀백곰
    작성일
    06.01.13 05:46
    No. 6

    묘한님 댓글 무지 길어요 ㅇ ㅂ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란
    작성일
    06.01.13 10:55
    No. 7

    좋습니다만 - 띄어쓰기좀 하시지 그러셨습니까 '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06.01.13 21:20
    No. 8

    하아, 정말 읽어는 보고 말 쓰시지요.

    띄어쓰기, 그럼 매 문장 마다 떨어뜨려 드릴까요?

    이젠 별 걸 가지고 다 시비를 걸어 주시네요. 제 댓글 모두가 하나로 붙어 있나요? 내용따라서 잘라 놨거든요.

    이래서 연담란에 잘 안 오는데, 내용을 걸고, 넘어가는 것은 이해하는데, 별 희한한 걸로.....태클 걸어 주시니.....흐흐흐흐, 웃음만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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