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을 쓰던 조아라에서 조작이 만개하는 걸 보고 정직하게 글을 적고 싶어 고무판에 연재를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출판사에 아는 사람이 몇몇 있어 연재하기 전에 고무판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 판타지로는 조금 힘들건데요."
20화까지 연재를 했는데, 선작수 87을 보면서 조금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훗, 결국 헛된 꿈이었나..."
연재를 시작한지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을 무렵, 정연란 판타지로는 거의 힘든 하늘(天)에 닿았습니다.
"지독스럽게 아름다운 달빛이구나!"
그리고 어느덧 고무판에 온지 두달째인 오늘, 글을 적다가 막히자 버릇처럼 들어왔는데 하늘을 깨달았더군요.(天悟)
글을 쓰기에, 속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건 자신있어 했지만, 왠지 다른 멋진 말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또 다른 하늘(異天)을 향해 달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끝이 어디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다만 목표를 두면 그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린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태양을 집어삼키기 위해 끝없이 황혼을 쫓는 늑대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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