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엠블럼]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제가 최근 남는 시간이좀 많아져서 이래저래 선호작 목록에 많은 작품들이 추가되었는데 선호작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N자가 떠도 그냥 안보고 넘기다가 정말 시간이 남아돌면 한번씩 보는 소설이 많아지게 되더군요..

하지만 N자 나오면 바로 달려가서 읽어보는 소설이 몇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카오스 엠블럼입니다.

제목만봐도 알수있겠지만 판타지소설이구요

글 여기저기에 작가님의 센스가 느껴지는 조금 코믹한

[트랜스물]입니다..ㅎㅎ

사실 그 재미에 비해 조회수가 상당히 저조한 이유가 바로

이 트랜스물이란 이유같은데요..

흐음~ 일단 주인공이 마법의 부작용으로 겉은 여자로 바뀌지만

분명히 남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간에 한번 정체성이 흔들리는듯하다가

트랜스물에 대해 가지는 독자분들의 거부감에 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남자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수있게 해주는 장치로서 서브히로인이 등장하는거 같더군요. 서브 히로인이 등장하는 모습까지 보시면 더이상 트랜스물을 좋아하지 않으시는분들도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으실거 같구요..

아무래도 메인 히로인은 역시 이얀이 사실은 여자였다던가 하는

그런 방향이 아닐련지..ㅋㅋ

[크래커™]

추천 보면 흠칫 흠칫 놀라는;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
감사드립니다. (__) 독자분들이 떨어뜨린 배꼽으로 술을 담그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쥔장아이디]

아 트랜스물은 어째 꺼려지네요.. 저만 그런가??

[초극의지]

저도 좀 봤는데 아무리 남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도 주변인물들이 여자취급하니까 답답하네요

[꿈꾸는하늘]

다른사람은 무엇 때문에 트랜스물을 싫어하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트랜스물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설 그 어디를 보더라도 그렇게 트랜스 되어야만 할 결정적인 이유가 없다는데 있죠. 즉 트랜스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진행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뭐 몇몇 가벼운 에피소드들이야 트랜스 되어진 후에 생겨나긴 하지만, 소설의 전반적인 영향을 일으키는 설정에는 크게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제가 읽었던 트랜스물 중에 한가지는 그 이유에 대해서 나중에 급히 붙여 쓴듯한 이야기로 엔딩에 남자와 여자의 모든 삶을 살아봄으로 해서 인간의 본질을 느끼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하지만 정체성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건 소용 없는 이야기죠. 몸이 바뀌었다고 정신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상대 성에 대한 본질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니까요. 게다가 사람이란 사회환경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아주 여러가지의 인격이 있고 성격이 있으며 삶이 있게 되는 것인데 단지 성별이 바뀌었다는 이유 하나로 상대 성에 대해 모조리 안다는 것은 무리죠.
일부러 성별을 바꾸고 무언가 일을 꾸미는 것이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사고'로 성별이 바뀌고 정체성은 계속 유지하며 여자의 몸으로 남자임을 주장하고 남자의 몸으로 여자의 몸을 주장한다면 스토리상으로도 특별히 트랜스가 등장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꿈꾸는하늘]

추가로 이런 트랜스물을 보며 느끼는 것은 그럴거면 그냥 애초부터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거나 남자를 주인공으로 하지 왜 그렇게 번거롭게 트랜스물을 쓰느냐는 겁니다. 어차피 여자라도 충분히 남자같은 사람이 있고 남자라도 충분히 여자같은 사람도 있는법이니까요. 굳이 이유를 하나 생각해보자면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은 비인기 종목이니 초반엔 남자를 주인공으로 해서 어느 정도 시선을 끌고 나중에 자신이 쓰고 싶은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쓰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죠.
뭐 인기 끌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필요도 없는 트랜스물로 나가는 소설이라고 매도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모든 트랜스 물을 살펴보진 않은 저라도 그 몇몇 작품들 중에 진짜로 트랜스물일 '필요'가 있었던 작품이 단 하나도 없었던 경험으로 이런 댓글을 남기게 되네요.

[꿈꾸는하늘]

애초에 트랜스 할거면 여자의 모습을 이용해서 진짜 여자처럼 행동해서 무언가를 쟁취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정신은 계속 남자이니 그딴 행동을 취할 일이 없고 그러다 보니 트랜스의 필요성이 없게되죠. 차라리 트랜스 해서 일국의 여왕이 된다던가 공작부인 같은 자리에 위치하게 된다면 또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런 스토리라인도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없을 듯 하네요.

[크래커™]

애초에 남자로 진행했다면 책내긴 더 쉬웠을지도 모릅니다. 주인공을 그냥 남자로 시작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긴 했죠. 단지 트랜스쪽을 택한건 그게 좀더 웃기겠다 싶어서였을뿐입니다. 장문의 의견 감사합니다. 왜 독자들이 트랜스물을 싫어하는지는 알겠군요

[크래커™]

주인공이 남자냐 여자냐는 제게 중요치 않습니다. 하나의 아이템의 소설을 잡을때 그것에 얼마나 부합하냐의 문제일뿐이죠. 주인공이 여자가 됐건 개가 됐건 원숭이가 됐건 오크가 됐건(점점 삼천포.). 카오스엠블럼의 끝은 이미 구상해두었고 지금의 전개는 그 마지막 폭소를 위한 장치일뿐입니다. 어떤 글을 읽느냐 그것은 독자의 취향이고 그것에 개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즐기며 저와 같이 주인공 괴롭히기에 동참하고 싶으신분만 보십시요 ^^

[淸流河]

동감입니다. 트랜스물은 애초에 보는거 자체가 꺼려지고 봐도 비난 비평할 구석이 넘쳐납니다. 애초에 성전환이라는게 좋은소리 못들을만한거기때문에 연과성도 없고 그저 보다보면 허망할 뿐입니다... 남자정신을 멀쩡히 가지고 여자몸에서 살아가기도 웃기지만 여자몸으로 산다고 여자의 자아를 갖게되는것도 웃기죠; 애초에 그부분에서 개연성이 -로 떨어졌다고 봅니다.

[분뇨의절주]

박쥐 정치인 야누스 트랜스 이중간첩 이들은 웬지 모르게 욕을 먺고 있다

나도 트랜스는 좀 꺼려지는군요

[파란레몬]

에 체인지나 소울오브판타지 던가 ?? 스토리오브판타지던가 ..

그건 트랜스 물인데 볼만한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