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 시절부터 눈팅만 하는 독자입니다. 요즘 글들을 읽다보면, 뛰어난 필력이 느껴지는 글이 줄어들고 있다는 하소연이 담긴 글들이 보이고 저역시도 이에 동조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독자와 작가의 소통이라는 정도를 넘어서서 작가의 스토리에 대한 거친 영향력 행사나 텍스트본 제공여부, 분량 및 연재주기에 대한 상호배려가 누락된 댓글들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문피아는 출간/비출간 작품이 공존하고 있으며, 전업작가나 아마추어 작가가 모두 존재합니다. 비출간 작품들 특히, 출판을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한 작가님들의 작품은 작가님들의 개인사정과 지적 재산권을 더욱더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독자로서 너무 무리한 요구나 비판을 무심코 하고 있는것 아닌가 되돌아보고 작가님들의 한편한편에 감사와 예의를 되새겼으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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