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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협에서 통속적인 수법들(1편)

작성자
Lv.6 IUS
작성
10.06.17 22:16
조회
1,877

축구를 못 보니 이런 글 쓰게 되네요.

웃자고 쓰는 글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 없기를...

1. 화살이 아무리 많이 날아오더라도 주인공이 죽지 않으려고 하면 하나도 맞지 않는다. 만일 한 대 맞는 다면 그것은 나쁜 놈이  옆에 친척친구애인을 협박하여 마음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2. 반드시 상징적으로 몇 번 싸운 다음 절초를 시전한다. 입으로는 침을 튀기며 “죽어랏!”이라고 말한다.

3. 고수들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시한다. 아무 곳으로나 날아다니고 그것도 아주 빠르게 날아다닌다. 다만, 먼 길을 갈 때는 반드시 말을 탄다.

4. 직선인 골목에서 쫓기면 해야 할 일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양쪽 가판대를 뒤집어엎는 것이다.

5. 좋은 사람이 암기를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쓰지만 던지면 백발백중이다. 나쁜 사람은 비열하고 후안무치한 방법으로 암기를 쓰지만 죽어라 안 맞는다.

* 실제는 승려들 도사들도 암기를 많이 썼습니다. 먼 거리 탁발을 다니면 암기는 필수였습니다. 승려들의 표도, 무당파의 금전표 등 요즘은 사천당문만 쓰죠?

6. 나쁜 사람이 천신만고 끝에 암기를 명중시키면 좋은 사람은 고통을 참으면서 입으로는 게거품을 물고 반드시 한마디 한다. “이 비열한 놈!”

7. 절세가인이 있고 다친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애정이 생긴다.

8. 당시에는 치안상태가 안 좋았음이 분명하다. 사람들 마다 위험한 무기를 차고 다닌다.

*원나라 시절(의천도룡기 배경)에는 국가에서 무기 소지를 금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가정집에서 쓰는 식칼도 10집에 1개. 그것도 몽고인 집에서 관리하고 한민족 10집이 식칼을 관리하는 몽고인을 먹여 살렸습니다. 5가구 당 식칼 1개로 제한한 시대도 있습니다.

TV 채널 결정권이 없어 축구도 못보고 이거 쓰고 있는;;;

요즘은 개성 넘치는 글이 많아서 위의 통속적 수법들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죠. 이 글 쓰신 분은 중국체류중이고 한국작품들을 읽고 보고 쓰신 게 아닙니다. 무협드라마에서 많이 보는 수법들. 여러 개 있지만 오늘은 잠시 웃어보라고 이정도만...


Comment ' 29

  • 작성자
    Lv.5 선연비
    작성일
    10.06.17 22:18
    No. 1

    컴퓨터로 보시면 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IUS
    작성일
    10.06.17 22:19
    No. 2

    으익? 제가 가끔 구석기 시대로 포탈을 타요... ㅜ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잠긴상자
    작성일
    10.06.17 22:28
    No. 3

    9. 목숨이 위기에 처하면 갑작스레 찾아오는 깨달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0.06.17 22:41
    No. 4

    10. 주인공은 져도 도망쳐서 파워업하고 재도전해서 악당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악당은 지면 십중팔구 끝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10.06.17 22:45
    No. 5

    d3884님 반대의 경우도 있음...시니어님 크레이지프리스트 보시면 악당이 계속 레벨업 함...ㅋㅋㅋ
    주인공은 첨부터 끝까지 그대로 가는데...악당이 져도 도망쳐서 기연 얻고 깨달음 얻고 파워업 함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여러번 ~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One한
    작성일
    10.06.17 23:01
    No. 6

    일리님 근데 주인공이 이기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10.06.17 23:10
    No. 7

    물론 주인공은 계속 이겨요..근데 악당도 끈질기는게..새로운 졸라 센 악당이 나오는게 아니고...악당이 처참히 깨져서 찌질해지는데..안 죽고 기연 얻어서 졸라 세져가지고 주인공한테 계속 도전함...ㅋㅋㅋㅋ
    주인공은 별다른 레벨업도 없는데..악당이 계속 레벨업 함..악당 성장 소설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10.06.17 23:21
    No. 8

    11. 주인공의 신체 중 가장 강한 부위는 입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검을 날리면서 초식명 외치고 비웃음 날리고 죽으라고 적한테 소리쳐대고 말할 건 다 말하는 우리 주인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0.06.17 23:28
    No. 9

    12. 보도의 등장은 반드시 암흑세력의 함정이다.
    하지만 결국 주인공이 쟁취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리우(Liw)
    작성일
    10.06.17 23:35
    No. 10

    13.하지만 그 보도의 등장 소문은 거의 다 구라인 경우가 많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FeVeR
    작성일
    10.06.17 23:58
    No. 11

    14. 대부분 해피엔딩이다.
    이게 진리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빨강망고
    작성일
    10.06.18 00:04
    No. 12

    주인공은
    아무리 피칠갑을 하고 다쳐도
    손가락 하나 잘린것도 없다.

    상처나 흉터가 많으면
    활골탈퇴 하여 백설이 된다.

    중인공은 꽃미남 성인이며
    상대방은 꽃미남 색마이다

    전략회의때 주인공이 5+5= 7
    이라고 열변을 토하는 개 머리라면
    주위의 조연은 전부 닭 머리이고,
    그때 나타나는 붕어급 머리 장로가
    "대단 하오이다 " 라고 감탄 을 하면
    주변의 여우머리는 전부 뿅간다

    주인공은 정신력이 무지 강하기에
    42Km 마라톤 뛰고도 또 달릴수 있다
    그리고 한번더 정신 통일해서 또 또
    달릴수 있다.
    이제 못달릴것 같으면 주인공이
    마시는 물은 100% 공천석유 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윌리엄셰익
    작성일
    10.06.18 00:38
    No. 13

    주인공은 십중 팔구 남자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원죄
    작성일
    10.06.18 02:37
    No. 14

    좀 제발 되도 않한 사랑이야기나... 우정이야기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자체는 아름 다운 것이지만... 판타지나 무협에선 끼어 맞추는 일이 많거든요
    정지협님...... 담혜지의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5 키트릿지
    작성일
    10.06.18 05:38
    No. 15

    15. 악당한텐 기연도 아깝다

    악당들은 기연에 인연이 왜 없을까요? 주인공은 가다가 자빠져도 기연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잠긴상자
    작성일
    10.06.18 06:26
    No. 16

    16. 주인공 홀로 트인 사상과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0.06.18 13:30
    No. 17

    17. 주인공은 아무리 확률낮은 도박이라도 다 이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방시
    작성일
    10.06.18 13:37
    No. 18

    18. 입담은 신화경에 다다랐고 특히 여자앞에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곤한다. (이런것도 통속적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무상상인
    작성일
    10.06.18 15:27
    No. 19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죠. 주인공은 무조건 가난하고 절망적인 상항에서 오뚝이처럼 일어납니다. 정지협님이 쓰신 글은 모든 소설에 기본적으로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독자의 외통수를 때릴만한 엔딩을 쓰는 소설이 지극히 들물고 요즘 대세는 무조건 해피엔딩인 것 같더군요. 영웅 악당 둘 다 다이하거나 아니면 주인공이 죽어버려서 악당이 무림을 지배하는 스토리를 보고 싶은데 이런 류는 잘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에 보이지 않으니...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혼은잇는가
    작성일
    10.06.18 17:02
    No. 20

    주인공은 죽지않는다 게임 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부루
    작성일
    10.06.18 17:19
    No. 21

    등장인물은 모두 다 선남선녀
    그리고 대다수 여자들은 주인공에게...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HelloW
    작성일
    10.06.18 20:19
    No. 22

    19. 주인공은 지금까지 천재들이 익혀도 십중십 주화입마에 빠지는
    최고의 미완성 무공을 아무 이상없이 익혀 무공이 곱절 증가한다.
    그리고 오히려 그동안 아무도 완성시키지 못한 무공을 완성시킨다.

    결론은 주인공이 최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빡빡욱이
    작성일
    10.06.18 20:57
    No. 23

    20. 여자와 함께 객잔에 들르면 반드시 파락호나 삼류 악당이 시비를 걸어온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SbarH
    작성일
    10.06.18 21:40
    No. 24

    21.그파락호가 좀 있는집 자식이라서 나중에 복수하겠다고 찾아왔다가 잘못하다 그집도 망하게한다(...쓰고싶지만 생각나는게 이것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윌리엄셰익
    작성일
    10.06.18 23:19
    No. 25

    22
    그러므로 주인공은 투명드레곤과 사촌이였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데이모스
    작성일
    10.06.18 23:51
    No. 26

    23 주인공은 시크남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데이모스
    작성일
    10.06.18 23:52
    No. 27

    24 주인공은 대개 폭력적이지만 악당의 잔인함에 항상 묻힌다.

    25 악당은 별거 없이 그냥 잔인하기만 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데이모스
    작성일
    10.06.18 23:53
    No. 28

    26 여자들은 히로인 아니면 비호감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환o
    작성일
    10.06.21 20:54
    No. 29

    27 . 엄청 강한 적을 물리첬지만 2탄왕이 남았고 3탄왕 4탄왕까지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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