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며칠 전부터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문체가 아무리보고 또 봐도 뭔가 어색함이 많고 좀 답답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을 짧게 끊으면 너무 짧다는 느낌이고, 또 길게 끊으면 좀 우리말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 백그라운드가 얼마전까지 영어로 글쓰려고 하던 상황이어서 그랬나 라고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꼭 이거다 라 말하기가 쉽지않군요.
챕터부분도 문제가 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쓰는게 설정을 꽤 오래전부터 잡고 있던거라 큰 중심 줄기상에 변화는 거의 없는데... 이게 문제가.. 인물이 너무 많이 나오고 좀 얽히고 섥힌 내용이다보니, 그냥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면 인물에 대한 몰입이 부족해 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좀 특이한 방식의 시점을 사용해봤습니다.
기본은 전지적 작가 시점인데 한 챕터 내에 다시 넘버를 주고, 각 넘버에서는 거기에 중심이 되는 인물을 한 명 잡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에 대해서는 그의 감정을 showing 과 telling 으로 모두 표현하고, 나머지 인물에 대해서는 되도록 showing 만 제공했습니다.
그러니까 핵심인물이 자꾸 바뀌는 느낌이라 좀 산만해졌다는 느낌도 있구요. 그래설까요. 인기가 없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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