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드리는것 같습니다.
전역한지 이제 보름되었네요.
극악연재중인 나비계곡의 글쓴이 풍류랑입니다.
하필 전역하자마자 발령이 나는 바람에 (생각치도 못한일)
여유도 없이 교편잡고 애들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문피아에 접속해서 작품에 달린 댓글을 보니
거의 저주(?)에 가까운 원망의 글들이 많더군요.
몸둘바를 모르겠고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군생활의 말년에 이르러 편해질줄 알았건만
무슨놈의 일만 주구장창 터져서 아에 글을 접었습니다.
(저도 기계는 아닌가봐요)
지금은 초등학교에 있는데, 군장교 생활과 비교하면
정말 여긴 천국이군요 (세상에 5시 퇴근이라니 T_T)
아침 초임이라 배울것도 많고 학기말 성적처리다 뭐다
바빠서 글에는 손을 못대지만
기왕 시작한 글 완결은 봐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없던 필력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듯하지만
한 30여편쯤 쓰고나면 감좀 잡겠죠.
다행인 소식은 다음주 부터 방학이라니 조금 여유가 나네요.
24살 겨울에 시작한 글이 서른이 다 되가도록
완결을 못 하고 있다는게 제 마음속에 무거운 짐처럼
짓누릅니다.
2012년 1000편 완결이라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어쨌든 -_-; 쪽팔림 무릎쓰고 서서히 다시 시동을 걸고 싶습니다.
돌고 돌아서 기어코 다시 왔습니다.
이미 화석이 되어 묻혀버린 느낌이지만서도
혹시나 저를 기다릴 분들을 위에서 다시 키보드를 잡아 맵니다.
주말쯤 다시 시작할께요.
그럼 늦은밤 안녕히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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