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제목을 보고 클릭하신분들을 환영합니다.
근데 주인공이 남잡니다.
ㅋ
아 근데 비키니 하의에 저질스런 물건이 불룩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몸은여잔데 마음이 남잡니다.
ㅋ
잠깐만 기다리시고 조금만 더 읽읍시다.
막 이런거에 거부감 느끼신다고(제가 그랬지만) 그냥 넘어가지 마시구요. 주인공이 여자 됐다고 막 놀라서 과장되게 허우적거리거나 그런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아마).
이거 앞부분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지 프롤로그는 2000분 가량 봤는데 1화에서 1600, 2화에서900……. 재밌는데 말이지요.
현재 꽤 연재되어있어요. 스토리도 점점 재밌어집니다.
주인공이 피칠 좀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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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본문 내용 中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네. 살아있는 완전한 정신체인지라 이세계의 문명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습득이 가능하니, 그야말로 일사천리! 한 인간이 살아오면서 새긴 정보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네. 후우, 본인이 아무리 마법사라 하더라도 참 벅찰 정도의 정보였지. 물론 소년이 나이가 아직 어려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네만, 소년의 정신에 새겨진 이세계의 정보의 단면들만을 보고서 남은 부분을 유추, 연상해 나간다는게 정말 힘들었지. 조금 과장해서 그녀와의 싸움 못지않았다네.]
그녀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니 나와 아무 상관도 없으니까 넘어가고. 마치 감개무량하다는 듯이 눈을 지그시 감고서 자기 할 말만 다하는 마법사를 분노의 눈물로, 아니 분노의 눈길로 쳐다보았다. 눈빛으로 살인을 할 수 있다면 아마 난 벌써 살인자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 녀석의 몸을 단도질해버리는 아주 죄질이 나쁜 흉악한 살인자가 되어서 말이다. 그래도 내 처지를 생각한다면 법은 무죄를 선고하고, 하나님은 나를 용서해주시겠지.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네.]
하나가 아니라고 봅니다만? 오히려 문제가 아닌 게 하나도 없습니다요?!!
[애초에 만들어 낸 마물은 사념, 즉 정신만을 가져오는 녀석인지라…]
갑자기 입을 다무는 모습에 난 불안감이 등줄기를 타고 달리는 것을 느꼈다.
[미안하네, 소년. 소년은 몸이 아닌 정신만 이세계로 건너오게 되었다네.]
"…"
저기, 죄송하지만 One more time 플리즈? 제가 지금 아주 어처구니가 없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요?
[보통 육체에서 벗어난 정신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세계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져 버린다네. 바로 잔류 사념이 되어서 말이네. 소년도 그렇게 될 게 자명한 일이었지.]
"문제 하나라고 할 수준이 아니잖아!!!!!!!"
큰 소리에 바위들이 무너져 내릴까 걱정하고 있던 건, 어느 새 신경 쓸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런 것도 잊고서 난 마치 비명과도 같이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질렀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들의 과도한 스트레스에 머리가 터져 나갈 것 같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게, 소년. 비록 본의가 아니었다고는 하나, 본인에 의해 벌어진 일이니 그냥 놔둘 리가 없지 않은가?]
마법사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하얀 이를 번쩍이고는 말했다. 네 놈 탓에 이렇게 된 걸, 생색내듯이 말하지 마!!
[육체가 없없으면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 주면 될 간단한 일이었다네. 그렇지 않아도 연구를 위해 인형(Puppet)을 몇 구 가지고 있으니, 그 중 하나에 정신을 빙의시켜 사념화를 방지함으로 해결했지.]
그게 바로 이 몸인가? 난 무심코 몸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어라? 그런데 왜 여자의 몸에 한 거지? 이왕 하려면 남자로 해 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문제는… 본인이 아무리 세상의 이치를 추구하기 위해, 외딴 곳에서 연구에 매진하는 마법사라고는 해도 남자라네.]
마법사는 갑자기 얼굴을 붉히고는 시선을 돌렸다. 이젠 불안감이 등 줄기를 타고 서핑을 하기 시작했다.
[그… 뭐시냐. 혼자 지내다 보면 외로워질 때로 있고, 생리 문제도 있거니와.]
"단**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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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단**인*이 뭔지는 아는 분들은 아실겝니다.
뭐 모르는 분들이 있어 적자면
*백질*형.
아 생각처럼 안써지는 추천글. 생각보다 어렵군요.
생전 처음해보는 추천에 포탈입니다.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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