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초까지, <순례자>라는 제목의 판타지를 쓰고 있었던 너럭바위입니다.
학업에 힘을 쏟겠노라는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선언을 하고 연재를 중단했던 그 이후.... 벌써 수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에도 많은 분들이 <순례자>를 찾아주셨고.... 미완성의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아껴주신 덕분에 그 미흡한 글이 연재완결란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제 원고 속의 <순례자>는 완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 이 글을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제가 연재를 중단할 때 했던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기에.... 제목을 <필그림>으로 바꾸고,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온 문피아에, 아직도 제 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몇몇 분들이 '기다리고 계셨다'는 사실에 감격하여 다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예전, <순례자>를 연재할 때도 말한 바 있습니다. 저는 '소설가'가 아니기에 치밀하고 훌륭한 글을 쓰진 못합니다. 저는 그저 '이야기꾼'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그냥 제 머릿속에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려주듯이 들려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여전히 미흡한 글솜씨입니다만, 여러분들의 지적과 격려가 저를 성장시켜줄 것이란 기대를 해봅니다.
저를 성장시켜주실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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