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플로베로나전기.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
09.04.26 16:06
조회
1,434

뭐..전체적으로 본다면  대련묘사에 있어서 신경을 썻다...랄까?

작가의 설정도 괜찮은 설정이었다. 읽으면서 조금 사족같은 부분이 많다..라는 느낌이 없지 않아 드는 부분이 있지만. 그것을 꼼꼼함이라고 생각한다면 또 무리가 없는 부분이다.

이 소설의 최대 단점은 그냥 흘러가기라는 것이다.

주인공의 목적의식이 없다.;;; 그냥...군에 흘러 들어가게 되고..그냥 열심히 해보는것 같다. 현재 한창 진행되고있는 사관학교간의 대회에도 참가하게 되었으니 우선 해본다..라는 식.

즉 소설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목표!! 라던가 주제!! 에 대해 매진하는 느낌이 없다. 열정이 안느껴진다랄까?? 아무튼..그냥 흘러가니 흘러가진다 라는 느낌이다. 그래서 분량이 상당한데도 초반부는 언제끝나나..라는 느낌이다.  오히려 히로인이 불타 오르는데 정작 히로인은 몇번 나오지 않는다.

목적의식이 분명한 히로인의 적은 비중과 목적의식이 없는 주인공의 많은 비중은 상당히 읽는데 피로감을 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을 추천해 보는것은 위에 말했다시피 대련 묘사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사람의 한정된 전투를 묘사하는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특색있게 잘 그려내 준듯한 느낌이다.

아마추어 작가로서는  좋은 느낌. (물론 지금의 장르시장이 아마추어천국으로 도배되어 있지만...)

이런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플로베로나 전기는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설정으로 재밌게 해준다. 글을 꾸밀줄 안다는 이야기 인데.

이런것이 하나하나 독자에게 재미를 준다.

다만 역시 이렇다할 복선을 까는 부분에 대해서는 느낌이 없다랄까? 확실히 복선 공부에는 호러나 공포소설만한것이 없는데. 요즘 글들을 보면 "복선"은 소설의 중요 요소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공부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조금 아쉽다.

돈을 받고 책을 내는 아마추어급 작가들뿐만아니라 이미 책을 수차례낸 작가들의 책조차도 복선에 대한 공부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이건 뭐 현재 대중소설의 흐름이 아닌가..싶다.

아무튼 조금 색다른 느낌의 판타지 소설임이 분명하고 의외로 지루하면서도(지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앞서 설명) 술술넘어간다.

약간..김빠진 맥주같은 느낌의 재미가 느껴지는 글이랄까?


Comment ' 14

  • 작성자
    Lv.13 넹쵸
    작성일
    09.04.26 16:44
    No. 1

    아.. 저도 그런글 좋아해요. 흘러가는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지금보다더
    작성일
    09.04.26 18:15
    No. 2

    미묘한 느낌의 추천글이라 반신반의하고 보고 왔는데 재밌더군요.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Stellar별
    작성일
    09.04.26 18:16
    No. 3

    아마추어 작가님 아닌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정혼자
    작성일
    09.04.26 18:18
    No. 4

    저도 잔잔히 흘러가는 그런글 좋아해서리 한번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하얀별빛
    작성일
    09.04.26 18:44
    No. 5

    글쎄요. 그냥 글을끄는 기법이라던가 무게를 두고 있는 곳의 차이 아닐까요? 갈등이라는게 없는 소설도 많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하얀별빛
    작성일
    09.04.26 18:50
    No. 6

    글을 끄는이래;;; 글을 쓰는이요..
    저는 오히려 이런 글에서 더 매력을 느끼거든요
    목련과수련님이 글에대한 어떠한 고정관념 같은것을 가지신게 아니실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중걸
    작성일
    09.04.26 19:04
    No. 7

    처음으로 받아보는 재미있는 추천글입니다 ^^
    먼저 목련과수련님께 감사드리고요 ^^
    본 김에 그냥 모르시는 부분에 슬쩍, 조금만 답 드리고자 합니다 ^^
    우선 복선, 플로베로나전기는 내용 전체가 복선이라 해야 하는데<조금 이해가 가시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복선의 규모가 너무 큽니다 ㅎㅎ
    사소하게 어떤 사건의 복선이 아니라 전체가 복선입니다.
    나중에 보면 어떤 복선인지 알게 되실 거고요 ^^
    주인공 꿈<목표> 또한 크지 않습니다.
    난 영웅이 될거야, 난 천하를 가지겠어 뭐 이런 허황한 것이 아닌... 그냥 이뤄질 수 없는 너무너무 소박한 것입니다.
    그래서 숨기고 있고 말을 않는 뿐이고요.
    그리고 글에서 최고의 영웅은 주인공이 아닙니다.
    영웅은 따로 있고요.
    전 이 글에서 주인공을 조금 색다른 소년으로 만들었습니다.
    '킬원'이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많은 영웅들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요.
    그냥 오... 저 소년 군계일학이야, 굉장하니 따르면 돼, 어차피 우린 쫄따구 내지 엑스트러일 뿐인데 주인공이니 따라야 하잖아? 뭐 이런 개코가 아닌... ㅎㅎ 그냥 현실자체입니다.
    차곡차곡 하나씩 일을 이뤄가는 소년이죠 ^^
    군인이 되어 나라에 뭔가 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자신의 일 열심히 하는 소년... 그렇게 보시면 아마 맞으실 겁니다 ^^
    처음부터 보셨는지 중간부터 보셨는지 그게 궁금하군요.
    추천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웬수
    작성일
    09.04.26 19:34
    No. 8

    감사합니다 즐감하러 달려갈께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핸드레이크
    작성일
    09.04.26 19:40
    No. 9

    이미 초반부가 몇편이 지워졌나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09.04.27 00:17
    No. 10

    이런소리 들을글이 아닌데;; 지워진부분부터 봤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묵수
    작성일
    09.04.27 01:38
    No. 11

    허 목적의식이 없다니요 제대로 정독하지 않으신게 아니신지
    분명히 주인공은 성의 문지기가 되고싶다는꿈이있지요
    단순한 성문지기는 물론아니지만요
    그리고 아마추어 작가님이라니요 작품을 몇개내셨는데
    판타지는 물론 중걸이라는 필명으로 무협작품도 2~3개 내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건 뭐 김시향작가님팬으로써 발끈할만한글이군요
    김빠진맥주같다니...수십개의 선작중에서 엔이뜨면 제일먼저 달려가는게 김시향님 글인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멜체른
    작성일
    09.04.27 01:45
    No. 12

    제 기억에 이전에 보았던 작품이 보다 후의 사건들을 다룬 것이라면 이번 작품은 주인공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듯한데요. 목련과수련님의 글대로 김서향님의 작품이 전투씬이 도드라지긴 합니다만 평은 좀 섣부른듯하군요. 몰입감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Redmars
    작성일
    09.04.27 13:02
    No. 13

    작가님께서 앞부분을 지우셔서 이런 느낌을 받으신건아닌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는 글입니다. 추천글 읽으시고 발걸음 돌리시려는 분들 한번 가서 읽어보세요. 정말 좋은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일주일
    작성일
    09.04.29 02:50
    No. 14

    저는 어제 새벽에도 이 글을 읽고 다음글이 없다는 정신적 충격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오늘도 다음글이 없다는 정신적 충격으로 벌써 한시간째 이렇게 해매고 있군요 제가 이글을 읽고(재미있게)있는중이라 객관적이라고 할수 있는 의견을 제시 하지는 못하겠지만..
    주관적 의견을 제시하자면 앞에 내용이 더 많이 짤리기전에 후딱가서 읽으세요 만약 지금 가신다면 최소한 반나절 정도는 시간을 비워 두세요
    글을 읽으면서 느낀 흥분을 가라앉치려면 한두시간은 걸릴태니까요
    흥분한 상태(마치 이소룡의 정무문을 보고 극장을 나서는듯한 상태)에서 밖에 나섰다가 나무가 보인다면.. 발차기를 아니면 몸통박치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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