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놓고 충공이고깽 하시는 분들도 많이 줄었죠...
대놓고 일 이년 수련해서 나 천하제일 이렇게 나가시는 분들도 좀 줄으셨고....
그치만 어쩐지 변한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이 미묘한 느낌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아! 그러고 보니 주제는 전혀 변한게 없군요.
주인공 구르고 굴러도 결국 내가 제왕이다! 로 가는건 변함 없고....
주인공 빌빌 거리는 것 같아도 여자 챙겨먹어 재화 챙겨먹어 이도 저도 아니면 인관 관계가 아주 쩔어.....
왠진 몰라도 우리 장르 작가분들 '최고, 최강'에 목숨 거시는 듯 한데
현실 일이 지랄맞게 안풀리셔서 보상심리 발동하시는 건가 하는....
것 같다가, 또 생각해 보니 장르 문학의 원래 목적과 독자층에 그 문제 또한 있었다는 것 같다는 겨죠....
작년만 해도 들썩 들썩 했던 개연성 문제....
여러 작가분들 데이셨죠 개연성 이것 때문에....
근데 사실 개연성 개연성 이러면서 따져드는게
'글에 설명이 없어 존나 못알아 듣겠잖아 어쩌라고 설명을 해달라고'
가 대부분이었죠.....
근데 문제는 그런 '설명 없는' 글들이 알고보면 아하 그렇구나 정도의 힌트를 글에서 제시하고 있었단 거죠....(아주 아주 아주 작은 숫자의 작품들만.... 쿠스하즙)
이러니 어이쿠 데이신 작가분들이랑 글 시작하는 아마추어 분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요즘은 전부다 설명이 전체글의 반을 차지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씨가 보면 다시한번 머리에 총을 쏘실(이분이 아니라 톨스토이 씨가 자살했던가....? 쩝)
설명을 위한 글 들이 나오게 된 겁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장르 문학 글에 아 정말 예술 같은 글이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조금 깊이랄까 빙산같달까 지금처럼 바바리 맨 코트 젖히듯 다 보여주진 않았죠 (비유란게 참...)
그래서 연못 물 쫙 빼듯 깊이가 쫙 빠진 글들이 진흙탕에서 퍼덕대는 것 같단 겁니다.....
작가 층 연령이 작다 라고 태클 걸려 오는 건 알지만, 사실 소년소녀 작가들 일반 소설 쪽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연륜 지긋하신 작가분들이랑 비교하는게 좀 뭣하긴 하지만 소년 소녀라고 깊이 있는 생각 못하는게 아니거든요....
다만 글의 평가는 결국 독자가 내리는 거니까,
게다가 장르문학 만큼 독자랑 가깝고 영향을 많이 받아야 하는 글이 없는 고로
독자가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냐 가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 든다는 그런 이야기 인 것 같단 거죠 (덜덜)
이해 못하겠다 태클 거시기 전에 글을 잘 읽었나,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말하고자 하는 게 있기야 있다면..... 쿠스하즙)
딱딱 캐치할 수 있도록 독자의 수준 또한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 (존나 쓸데없어 이 놈...( ㅁ)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