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카밀레
작성
08.11.01 19:04
조회
311

과학과는 담을 쌓은 제가 단지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게임 소설 껍질을 쓰게 되었습니다. SF가 Science Fiction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뿐 이렇다 할 지식도 없이 SF에 속하는 게임 소설을 쓴다는 것이 버겁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에 조금씩이지만 나름대로 공부를 해가며 글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껍질은 아픔도, 따뜻함도, 차가움도 없고 음식을 먹어도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는 가상현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서 살아가는 게이머들의 이야기입니다. 현실 같지만 현실이 아닌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인간관계의 한 단편, 그런 것을 저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뭔가 좀 철학적이다 같은 말이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 아는 게 많지 않아서 대단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게임이 아니라 게임을 하는 사람에 중점을 두었지만 게임 쪽에도 신경은 좀 썼습니다. 게임을 아는 사람만 읽는 소설이 아니라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길 바라기에 게임 용어들은 가급적 한글화하였습니다. 기술이나 마법들도 한글화하였으며 괴물들의 이름도 Slime은 '끈적이', Golem은 '진흙인형' 등 번역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어 해설도 있기에 게임을 모른다고 하여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혹시 미소년 좋아하십니까? 좋아하신다면 환영합니다. 껍질의 주인공이 미소년입니다. 그런데 대책없이 약합니다. 급성장하거나 먼치킨이 되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가 많을 일도 없고 BL(Boys Love)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연이 먼치킨인 것도 아닙니다. 백병전을 마다하지 않는 사제, 데미지 딜러 캐릭터를 탱커로 키운 전사, 활은 안 쏘고 냅다 칼질하는 사냥꾼 등 먼치킨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주인공과 조연들의 이야기로 대충 눈치를 채셨을 텐데, 본 소설 껍질은 먼치킨이나 대리만족과는 거리가 멉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보다는 잔잔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입니다.

모쪼록 흥미가 동하신다면 껍질을 한번 찾아와주시기 바랍니다.

껍질  <- 바로가기


Comment ' 3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08.11.01 19:09
    No. 1

    게임판타지는 오랜만이네요.
    보러 가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달빛몽상가
    작성일
    08.11.01 19:37
    No. 2

    껍질... 사람간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는 글입니다...
    문체나 어투도 살당히 깔끔하고요...
    더군다나!! 주인공이 미소년이라는거!!!!!(별표5개!!)

    여간 껍질 강추합니다..!!
    (그런데 카밀레님 오늘은 안올라오나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투렌바크
    작성일
    08.11.01 22:24
    No. 3

    보러갈게요.......
    오랜만에 홍보들 둘러보는데 끌리게 잘 쓰셨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9515 홍보 웃기는군. 기사들이란 죄다 기사도라는 위선에 미... +6 Lv.1 월하려은 08.11.02 1,136 0
89514 한담 몇몇분들 무협지 라고 쓰시네요 +28 Lv.6 치야랑 08.11.02 1,029 0
89513 한담 정파의 사승관계에 대해서 +5 Lv.1 정호운 08.11.02 761 0
89512 한담 이상한 무협지속의 사파들... +16 Lv.25 용선비 08.11.02 1,061 0
89511 요청 대체역사소설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6 Lv.1 [탈퇴계정] 08.11.02 1,203 0
89510 한담 추천받으시는 분들 부러워요~ +13 Lv.68 호울 08.11.02 813 0
89509 추천 11월부터 연재 시작하는 오덕킹 추천합니다 +6 Lv.1 모흐 08.11.02 774 0
89508 한담 요즘도 비주가 있나요? +19 Lv.51 chonsa 08.11.02 978 0
89507 알림 [정규] 성현(成賢) - 막장용사의 전설 +2 Lv.1 [탈퇴계정] 08.11.02 815 0
89506 알림 [정규] Cisin - 카논의 마왕 +1 Lv.1 [탈퇴계정] 08.11.02 1,071 0
89505 요청 유호님 대한민국 행방은? +7 Lv.1 [탈퇴계정] 08.11.02 731 0
89504 한담 해은님의 '스탕달 증후군'.. 컴백하셨다면서.. +3 프리테즈 08.11.02 387 0
89503 한담 추천에 관해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2 단심[斷心] 08.11.02 1,102 0
89502 추천 더세컨드 저와 같은 이유로 안읽으신분 읽어보세요 +5 Lv.59 내사랑별 08.11.01 1,324 0
89501 알림 [정규] 인걸군 - 미래에서 온 마법사 +4 Lv.1 [탈퇴계정] 08.11.01 1,020 0
89500 알림 [정규] 반야지 - 로얄로더 +5 Lv.1 [탈퇴계정] 08.11.01 662 0
89499 알림 [정규] 푸른나래 - 블라인드 Lv.1 [탈퇴계정] 08.11.01 544 0
89498 알림 [정규] 온세(溫世) - 신의 문자 +1 Lv.1 [탈퇴계정] 08.11.01 837 0
89497 알림 [정규] 엠포엠원 - 인류 최후의 전쟁 +2 Lv.1 [탈퇴계정] 08.11.01 604 0
89496 알림 [정규] 연필크기 - 거인 +1 Lv.1 [탈퇴계정] 08.11.01 1,348 0
89495 알림 [정규] 東海 - 마녀의 딸 +1 Lv.1 [탈퇴계정] 08.11.01 1,084 0
89494 알림 [정규] NueShi - Return +1 Lv.1 [탈퇴계정] 08.11.01 718 0
89493 추천 기존의 게임소설을 생각한다면 충격받을 소설. '황야' +18 qorhvk 08.11.01 1,103 0
89492 한담 요청 겸 한담.... 능력은 있되 의지는 없는 주인공... +11 암흑신관 08.11.01 642 0
89491 한담 대부분 작가들이 소설쓸때=ㅅ=? +11 Lv.1 레미테온 08.11.01 629 0
89490 추천 차가운 소녀의 눈동자가 응시하는 것은 무엇? +1 Lv.1 고래비 08.11.01 523 0
89489 요청 최근 4년 안으로 출판작 중에서 추천 감사해요. +6 Lv.1 소지 08.11.01 554 0
89488 추천 [추..추천!]어쩐지 머, 먼치킨 같지만 먼치킨이 아... +5 Lv.7 황모 08.11.01 2,128 0
89487 요청 이스트&웨스트 2부에 관해 아시는 분,,? +6 Lv.55 하루下淚 08.11.01 472 0
89486 홍보 패도환검, 홍보합니다. ^^ +1 Lv.1 마하(摩訶) 08.11.01 27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