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영웅문을 필두로...무협의 세계에 입문한지 대략 20년 가까이 되어 가는 소시민입니다. 요즘 문득,,,내가 좋아하는 무협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그리고
올해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결론은 "숭인문"과 "무당신선"입니다.
그래서 또 생각해보았습니다. 왜 두 작품을 뽑았을까?
아마도 제 생각엔 글의 전개에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협의 세계는 가상의 세계이지만...암묵적인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등 모두가 동의하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런 전제가 허구라고 해서..글의 내용이나 전개 역시 허구로만 가득찬다면,,독자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면...어느 정도의 독자계층은 형성될지 몰라도..소위 대박을 치긴 어려울 듯 합니다.
결국 중간문파의 중간정도 실력의 주인공이라 해도..글의 전개와 내용을 읽고 공감을 하며, 몰입을 할 수 만 있다면, 그 글은 감히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략과 전술의 개념으로 다시 표현하자면, 전략은 허구적 전제하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이며, 전술은 그 소제의 독특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신. 제가 작가가 아니기때문에 주제넘은 말을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탈의 작품이 '일상의 소소한 재미'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요. 제가 보길 원하는 내용을 그냥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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