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해불양파
작성
06.11.01 10:53
조회
846

    [ 아버지란? ]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는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신이 기대한 만큼 자식들의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자식이 밤늦게 들어올 때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 이던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서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살때 - 아빠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7살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9살때 - 아빠와 선생님 누가 더 높을까?  12살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다. 15살때 - 우리 아버지요 ?   세대 차이가 나요.     20대초반 -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살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그러나...    40살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 봅시다.  50살때 -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셨어. 60살때 - 아버님이 살아 계셨더라면 꼭 조언을 들었을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이 어우러져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두 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자식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체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는 뒷동산의 바위같은 이름이다. 마을의 느티나무같은 크나큰 이름이다.  

  ( 예전에 들었던 말 중에서....)

* 독자들이 작품을 접할 때, 나이에 따라서 보는 시선이 다르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의 생각이 언제까지나 같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부디 하나의 장르, 편향된 취향을 조금 더 넓게 보셨으면 합니다.

* 강인하고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 작품이 있다면 추천을 해주십시요. ( 장르는 구분하지 않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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