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85화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현대의 퇴마사를 다룬 글이지만
이번 스테이지도 클리어! 라던가 훗 레벨업~ 이라는 식으로
때려잡는 이야기로 재미를 주는 글은 아닙니다.
아쉽게도 저는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철학 쪽의 지식이나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테고
철학 같이 머리 아픈 이야기는 짜증나는데 하시는분이라도
(저는 이쪽에 더 가깝네요--)
중간 중간 나오는 '철학적인 지식' 은 설핏 보고 넘어가도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진 않네요.
가볍고 편하게 얻을 수 있는 재미를 계속 나열하다가
책을 접으면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약간의 허무함만 남는
여러 장르 소설의 단점에 질려서
'오늘은 초콜렛 말고 제대로된 음식이 먹고 싶어' 라는
욕구가 생기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먼저 읽은 독자로서 권하는 주의사항
1. 뭐야 이건 이해 안되는데.. 싶은 부분은 그냥 읽고 넘어간다.
2. 모르는거 건너뛰고 읽으니 스토리 진행이 너무 늦은데.. 싶으면 불평은 가슴에 두고 연재량을 늘리도록 작가님을 협박 또는 유혹한다.
3. 이만큼이나 읽었는데 재미가 하나도 없네.. 싶은 분은 추천한 사람을 욕하고 조용히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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