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추천 하나 합니다.
(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잘 부탁드려요.)
무협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된 가정주부인데요,
남편이 워낙 무협광팬이라 허구헌 날 바가지를 긁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남편의 40년 취미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문피아에 입문했지요.
사실 무협소설을 첨 접하다보니 생소한 용어들이 난무해서 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뭣보다 넘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러다 천애님의 공산만강을 발견했지요.
서정시와 같은 문체와 등장인물들의 뚜렷한 개성, 잔인한 장면은 눈씻고 찾아볼래야 없어서 우선 읽기에 부담이 없고 너무 편안해요.
다만 남자 주인공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에 비하면 초반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좀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너무 강한 터치의 글보다는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특히 여성독자들에게는 무협소설의 입문 작품으로 감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