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읽으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되는 장은경님의 '띠동갑남편'
말그대로 띠동갑남자를 만나 사고치고 결혼하고 지지고 볶는 생활을 하는 이야기 인데요^^
처음에 우연히 이 글을 읽으면서 참 삶의 모습이 찐하게도 묻어난다싶더니만, 아니나다를까 실화더군요, 그것도 작가님의 경험담^^
개인적으론 결혼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다른이들이 결혼생활에 대해 푸념을 해도 잘 와닿지 않더니만, 웬일인지 이 소설을 보면 찐하게 느껴지는 무엇이 있습니다.
사랑하면서도 다투게 되는 생활의 에피소드들이 담담하게 잘 그려져있구요, 허구가 아니라는 점에선(물론 전부가 실화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소설이면서도 정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결혼, 그리고 싸움과 화해를 간접으로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시어머님의 깊은 사랑에 감명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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