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에르체베트
작성
06.06.07 21:25
조회
598

현실에서의 부조리를 소설속에서 통렬히 부순다는 내용의 글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니, 거의 모든 무협&판타지소설에서 꼭 하나씩은 등장하는 소재라고 할까요? 부정부패를 일삼는 관리나 귀족등을 주인공이 재치있게 골탕먹임으로써(때에 따라 도륙...) 독자들은 크나큰 쾌감을 얻게 되죠. 장르문학은 대리만족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엔 결국 이런 풍자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 제대로 된 풍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단순히 '비방'으로만 끝나거나 아님, 말그대로 현실에선 이룰수 없는 허황된 결말(도륙)로 끝을 맺는다면 과연 그것이 풍자일까요. 단순한 비방과 공격보단, 공격후의 개량과 교정 및 앞으로의 희망을 제시해 주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풍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과거 코메디 프로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 신랄하게 비판하다가도 결국은 '...정신을 차리기 바라며, 잘 되야 될텐데'로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주던 것처럼, 그런 소설을 원합니다.

먼치킨도 상관없고 하렘물도 상관 없습니다.

그저 풍자의 정석을 따르며 읽는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소설.

그런 소설을 알고 계신다면 추천해 주십시요.

-에르체베트 올림

ps. 문피아에 연재되는 소설들 중 추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ps2. 추신란을 빌려 저의 선호작 목록에 등록된 작품 중 하나를 추천해 드립니다.

추천해 드릴 작품은 자유연재란에서 연재되고 있는 마그놀리아님의 '아르제스 전기'입니다.

아르제스 전기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색체를 강하게 띈 작품으로서, 이 작품의 미덕이라면 마그놀리아님의 집념에 가까운 세계관 설정이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는 주인공의 전기를 탄탄하게 서포트, 결국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이 읽는이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점입니다.

극중 인물들과 함께 그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세계랄까요.

마그놀리아님의 '아르제스 전기'

일독을 권합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8 바이씨클
    작성일
    06.06.07 21:56
    No. 1

    불만투성이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이건 글에서도 포함되지만) 엔터는 열두번 이상인가? 하면 안됩니다.
    수정하던가 삭제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만성졸림증
    작성일
    06.06.07 21:57
    No. 2

    네 ㅠㅠ 심심해서 하아...

    피방알바는 넘 할께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에르체베트
    작성일
    06.06.07 23:08
    No. 3

    추천해 주시는 분이 아무도 안계시는 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6.07 23:39
    No. 4

    으음...출판작(+꼭 무협이나 판타지가 아니라도 된다면..)도 되었다면...대한민국을 추천했을텐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A'Loner
    작성일
    06.06.08 00:10
    No. 5

    글쎄요.. 그런 소설을 본 기억이 없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랑카스
    작성일
    06.06.08 01:24
    No. 6

    귀족클럽을 추천하려 했는데 글쓴분이 에르체베트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랑카스
    작성일
    06.06.08 01:28
    No. 7

    음...풍자라고 하긴 그렇지만 레디오스님의 용들의 전쟁 카테고리에 가시면 단편들이 참 멋지죠. ('풍선 검 은 해태 제과'의 압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랑카스
    작성일
    06.06.08 01:31
    No. 8

    무림매니아라는 단편소설 알고 계신지? 모르신다면 단편/시 들어가셔서 무림매니아를 찾아보세요.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가벼운 글이지만 꽤 풍자적인 성격이었던듯...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9773 한담 추천을 부탁합니다^^ +6 l엿l마법 06.06.08 377 0
49772 한담 [추천요청]쓰는사람도 난감..보는사람도 난감...그... +11 Lv.99 이면귀 06.06.08 1,150 0
49771 한담 저도 제 선호작 ... +4 Lv.94 竹賢 06.06.08 684 0
49770 한담 아... 요즘은... 너무 슬프다...ㅎ +3 Lv.50 월야.. 06.06.08 324 0
49769 한담 추천 부탁해요 ^^ +4 Lv.6 행복연합 06.06.07 288 0
49768 한담 나의 선호작품. +8 Lv.99 이륭륭 06.06.07 1,169 0
49767 한담 미칠듯이 무섭다.... +14 Lv.8 바이씨클 06.06.07 1,126 0
49766 한담 [추천] 부탁드립니다. - 주로 Fan 쪽으로 +7 Lv.47 무한베기 06.06.07 767 0
49765 한담 혹시 이런 소설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9 Lv.1 전통곰 06.06.07 718 0
49764 한담 Think 판타지소설 쇼콜라틱 +9 Lv.1 [탈퇴계정] 06.06.07 589 0
49763 한담 드림캐쳐 판타지소설 환상종족이야기 +10 Lv.1 [탈퇴계정] 06.06.07 647 0
49762 한담 이규 무협소설 천상천하 +9 Lv.1 [탈퇴계정] 06.06.07 876 0
49761 한담 여신의 카운셀링 선작수가 350을 넘었습니다. +5 Lv.11 Gavin 06.06.07 343 0
49760 한담 작은미소님~ +5 Lv.1 하늘엔구름 06.06.07 208 0
49759 한담 이 소설 제목 아시는분? +4 Lv.14 쉬엔 06.06.07 611 0
49758 한담 데스노블 진짜 무섭습니다.... +21 Lv.1 터트군 06.06.07 986 0
» 한담 무협&판타지 중 풍자의 정석을 따르는 소설 추천 ... +8 Lv.4 에르체베트 06.06.07 599 0
49756 한담 추천 부탁 드립니다. +2 Lv.1 륜. 06.06.07 218 0
49755 한담 댓글을 달고난 후 +4 Lv.82 더벅머리 06.06.07 324 0
49754 한담 다 읽어버렸어요... +12 Lv.1 에튜드 06.06.07 1,094 0
49753 한담 추천 부탁드립니다. +2 Lv.50 울새 06.06.07 218 0
49752 한담 사자의 귀환~!! +14 조선[화령] 06.06.07 1,122 0
49751 한담 슬픈글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11 Lv.1 다락방인생 06.06.07 504 0
49750 한담 [추천]정연.로맨스-띠동갑남편 +2 Lv.1 윤설(潤雪) 06.06.07 547 0
49749 한담 추천받습니다~ +3 Personacon 교공 06.06.07 420 0
49748 한담 추천입니다!!! -I.F- +10 Lv.5 [탈퇴계정] 06.06.07 763 0
49747 한담 [추천]담배가게아저씨네 꼬맹이가 판타지세계에 갔... +10 Personacon 신상두부 06.06.07 1,689 0
49746 한담 두드리자 님의 건담 0100 이상한 점 +11 Lv.54 Balk 06.06.07 900 0
49745 한담 안녕하세요. 선종자입니다. +7 Lv.1 묵호(墨湖) 06.06.07 509 0
49744 한담 에프월드에 천룡전기/ 조아라의 마하나라카 고무림은? +29 Lv.31 아포피스 06.06.07 2,79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