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다가
이계의 소영주의 몸에 들어가서 영지를
확장하거나 왕국이나 제국을 건국하는
이런 작품들중이나 퓨전판타지 소설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영지물이나 국가건국물에서
싫어하는 유형이 있는데...
바로 판타지 세계에 갑작스럽게 주인공의
의지로 민주주의나 민주주의와 비슷한 개념을
퍼뜨린다든지 하는 그런 작품들을 보면 판타지만의
환상이 깨어지는 느낌이 나서 이런 작품들은
왠만하면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것이 한 사람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서서히 개념이
정립되어온 것인데...
한사람이 갑자기 민주주의라는 개념도 없는
판타지 세계에 그냥 쉽게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보기가 별로 좋지 않아요.
그래서 유운권님의 작품도 그런 유형일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다가 그냥 중단을 했습니다.
하여간 현대 민주주의의 개념이나 민주주의와
비슷한 개념을 이세계에 적용하는 작품은
판타지를 보는 환상을 깨어버려서 안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타지를 본다는 것은 뭔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좀 다른 것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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