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과 함게 한지 꾀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체질상 글을 남기는 것을 극히 꺼려 하는지라,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참여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는 군요.
자.. 이런 말을 왜하느냐..
그 동안 고무림과 함께 하면서, 여러 소설을 보아왔고,
나름대로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단순히 재밌다는 걸로 끝났던 소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헌데, 오늘 아주 기분 좋은 소설 한편을 만나게 되어, 그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처음으로 추천글을 써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 퇴마록이나 뱀파이어헌터D라는 소설을 보셨을 겁니다.
퇴마록을 보시면서 모두들 생각하셨을 겁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만 우리가 모르던 판타지적 요소들이 나타나기에 정말 재밌었던 소설이였다 하고 말입니다. 굳이 퇴마록을 이야기 한 이유는 호러 비스무리 한? 소설이면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이 소설 ' 잔 '은 뱀파이어헌터D를 연상케 하는 소설입니다. 위에서 퇴마록 이야길 하는데 무슨 뜬금 없이 뱀파이어헌터D냐 하시겠죠. 뱀파이어헌터D를 안 보신 분이라면 퇴마록 느낌이라도 살려 보시라고 적어 본것입니다.
잔을 대략 말해 보자면..
진지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
거기다.. 엄청난 필력..
가벼운 소설만 쭉 보아 오다가, 간만에 예전의 진지했던 소설을
만나게 된 것 같아 뿌듯하기 그지 없습니다.
퇴마록이라는 소설도 그 진지함과 필력에 빠져 날 새는 줄 모르고 봤었었고, 뱀파이어헌터D 역시 그 완성도에 놀라움을 느끼며 날 새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잔 역시 그런 성격이 소설입니다. 이런류의 소설은 정말 찾아 보기 힘들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데스노블 기억하십니까? 지금은 작가님의 사정으로 연중된 상태지만 데스노블을 보면서, 전 퇴마록을 떠올렸었습니다.
치밀한 구성으로 짜여진 데스노블을 보면서, 이렇게 글을 쓸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죠. 섬뜩했고, 충분히 공감이 갔으며,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하루 하루 글 올라오는게 기다려 지던 소설이였죠.
(잡담이였습니다.)
어찌보면 고무림에서 이런 장르의 글이 안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전 이 소설에 너무도 정이 가며,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하네요.
글이 길어집니다.
뱀파이어헌터D 를 생각케 하는 소설 대뇌분열님의 " 잔 " 이였습니다.(아.. 뱀파이어헌터D 분위기라 해서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건 아니구요. 그와 흡사한 분위기가 감돈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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