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보면 일년에 한두번 기사화되죠..
잔혹한 영화를 여러번 보고 같은반 급우를 찔렀다던가 학원폭력물 만화를 보고 일진회를 결성했다던가 기자와 ymca아지매들이 잘도 갖다 붙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드래곤볼'을 보면 무공을 연마하기 위해서 전부 산으로 가출해야하는거냐? 하고 비웃었더랬죠..
그리고 고무판에 와서 본 글 중에 무협소설 주인공이 철각반을 발목 팔목에 다 차고 무공 수련하는 것을 보고 일년에 한 두번씩 운동하는 애들이 병원 간다는 글을 읽고 '오오 진짜 있긴 있구나' 하고 감탄도 했드랬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제가 어느덧 그 '짓'을 하고 있더란 겁니다..-_-;;
주명위가 무공을 처음 시작할 때 발 뒷꿈치를 살짝 들어올리며 근력강화(?), 균형감각(?)등을 익히는 것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한동안 그러고 다녔더랬습니다.- 워낙에 장판과 벽지 디자인이라는 훌륭한 취미와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 밖에 안하던 저..
어느 날 다리가 너무 땅겨서 이유를 생각해보니.. 친왕록에 빠져 있던 몇 일 그러고 다닌 후유증이더랍니다.;;;;-
일반적인 무공배워서 무림일통하고 그런 소설 아닙니다.
음..성장물이라고 봐야 할까요?
주명위가 황자로 태어나 무공에 빠져드는 계기..
그리고 그 주위의 여러 군상들..
'여우'에게 사랑하는 이들을 빼았기고 절치부심(切齒腐心)하는 모습..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복수를 할 것이냐...
영웅이 되어.. '여우'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복수를 할 것이냐..
고뇌중입니다.
으음... 앞 부분을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작가님의 의도와 다른 추천이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주명위의 영웅되기 프로젝트' 보고 싶으신 분들 선작하세요..
강추입니다.
ps 앗..죄송합니다... 글그린이님의 '친왕록'이에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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