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추천글을 보고 요 몇 일동안
'총'님의 '하늘과 땅의 시대'를 읽었습니다.
개인적 느낌은, 오랜만에 판타지 부문에서
꽤 괜찮은 수작을 만났다는 생각입니다.
글을 읽으며 내심 무척 흡족하더군요.
전체 이야기의 주인공인 '반'을 중심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소 주인공 격이 되어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반'이 나오지 않을때도 있죠.
하지만 같은 세상 속의 모든 사건은 연결됩니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일어나는 시점이 교차하며
한꺼번에 2-3개의 화면이 머리를 복잡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중에 서로들 연결되어지기 위한
암시와 복선이고, 나중에 다시 곱씹으며 더 큰 재미를 느낍니다.
또한 각각의 에피소드는 연대기적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수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냅니다.
마치 일본 만화 Five Star Stories를 보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과연 나중에 모든 설정들이 어떻게 어우러질지 참 기대됩니다.
이외 대략적 내용은 언급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내용을 느껴야 더 재미있지요. ^^
어쨌든 가볍지 않고, 짜임새가 잘 짜여진 스토리 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무겁지도 않습니다.
적절한 곳에 위트가 은근히 깔려 있네요.
'총'님은 처녀작이라 하시는데..
어찌 이런 좋은 글을 처녀작으로 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왠만한 경험을 가진 작가에 못지 않는 글 이더군요.
한번 직접들 보시고 느껴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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