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다수가 남자라서 여쥔공 혹은 트랜스 물이 인기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잘못 된 겁니다.
전 사실 여주인공 정말 싫어하지만... 아린 이야기를 처음으로 판타지를 읽어온 놈입니다.
남자 독자가 많아서 인기 없다는 건 어찌보면 변명에 가깝다고 할까요?
여자 독자만 많았음 인기 있었다! 라고 들리더군요.
여하튼 제가 보기에 고무판의 글은 좀 덜 심하지만..
여자가 주인공인 글은 처음엔 자기가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순정 만화에 많이 나오는 여자처럼요)
그러다 어떤 계기가 되어 능력(미모, 혹은 무력)이 상승 됩니다.
그 때부터는 지가 잘난 줄 압니다.
생각은 나 평범해! 인데 행동은 여왕님..--;
뭐... 약간 짜증나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두 번 째 이유는 몰입감이라 하는데... 몰입감이기도 하지만 섬세한 감정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니 뭐니 하지만... 실재로는 남자보다도 단순하다고 합니다.(출처는 모름)
그렇기에 금방 울고 웃고 하는게 소설에서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처절하게 울고 슬프던 주인공이 다음 회에서는 방긋방긋 웃더군요.
물론 아닌 글도 많지만..(그리고 남쥔공인 경우에도 그런 경우가 많지만..)
세 번 째 이유는 남자 주인공이랑 잘 되는거.
이제 맘 잡고 어느 정도 여자 주인공에 적응이 되었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내 몽환속의 여인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읽게 되었다!
근데 왠 거지같은게 나와서 여자를 채간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그 남자하고 사랑에 빠진다.--;
그 때의 그 상실감!
그리고 트랜스 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하나!
안 읽힌다.
흔히 재미잇으면 그냥 본다... 라 하는데...어찌 된게 여자 쥔공까지는 그럭저럭 볼 수 있어도... 트랜스 물만큼은 비위가 상해서 안 읽혀진다.
처음부터 남자 여자로 만나 사랑에 빠지면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왜 환생이나 트랜스를 시켜 야오이 물같은 것으로 만드냐고~~!
물론 자신의 성 정체성을 혼동하며 이리저리 흔들리며 감정 표현이 잘 되어 있는 소설도 분명 있지만!!!
역시 트랜스 물은 혐오 작품이랄까...하아.
그냥 주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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