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정현입니다^^;
제가 요즘 쓰고 있는 "파검가"를 두 번째로 자추하는군요...!
주인공의 성격이 여리고 착할 뿐더러 무공도 강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우리와 가깝다고 자신하는 바입니다. ^^
강한 살수의 무공을 지니고 있었지만 스스로 기억을 지우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지만... 인생은 알 수가 없다는 점에서 인생이겠죠. 결국 현어운은 무림으로 돌아갑니다.
그저 의미 없이 서로를 죽이고 또 죽이는 무림인의 전쟁...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검을 휘두를까요? 현어운은 그 폭풍의 전장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껴야 했을까요?
어쩌면 어운 무림인처럼 동화되어 살인에 익숙해지고 남을 짓밟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끝까지 무림에 익숙해지지 못하여 슬픔을 느낀 채 허무하게 으스러져 버릴 지도 모릅니다.
과연 현어운은 그의 성격으로 어떻게 무림을 헤쳐나갈까요? 아내를 위해 전쟁터에서 죽음과 분노를 느껴가며 헤쳐나갈 그의 행보를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자추에 이은 다른 소설 추천!^^; 다들 아시는 소설이지만... 니르바나님의 "령"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아는 사이도 아니고... 순수한 독자의 차원에서 추천하는 거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공포소설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런데 공포소설을 쓸 능력은 안되어 독자로 남아 있는데... 니르바나님의 "령"은 한마디로 재미있고 긴장감 있는 공포소설이더군요.
장면의 전환이 자주 있다는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마치 영화시나리오를 위해 쓴 것 같은 기법이 참 괜찮더군요^^
원한을 가진 령의 십년을 기다린 복수! 가진 자의 오만함이 이끈 처참한 결과와 사회의 추악함이 령의 복수를 당연하게 느끼게 합니다. 공포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장면 전환만 잘 견딜 수 있다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랍니다^^
무협만을 고집하시는 분이라면 흥미가 돋구어지지 않겠지만... 공포소설에 흥미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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