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님 글에서 남궁아현이 초기에 욕 많이 먹을 때 독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그녀를 없애버렸다면 남궁아현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한 기대도 없었겠죠. 저도 남궁아현 욕 많이 했지만 그녀가 앞으로 글에서 무언가 중요한 부분을 할 거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글은 작가가 그리는 한 폭의 그림이고 그 안에 무엇을 그리고 어떤 색을 칠 할지는 작가의 권한이겠죠. 구상하고 밑그림 그리고 수없이 지웠다 수정하는 과정 없이 바로 색칠하고 완성해 버리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수묵화에 8광 화투패가 들어가 있더라도 말이죠. 독자는 휘향대로 많은 작품중에 골라서 보고 좋았다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한마디씩 해 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자기의 뜻대로 글을 쓰기를 바라고 자기 취향에 맞춰주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마치... 영화 미저리를 떠올리게 하지 않습니까?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