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짧은 필력으로 좋은 글을 추천하려니 망설여지긴 합니다만...
조회수 안 받혀주면 당장이라도 연중하겠다는 협박에 굴복해
천애님 글 두편을 감히 추천해 봅니다.
천애님 글의 특징이라면 두말없이 글의 유려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아침 산책을 하듯, 깊은 강물 흐르듯
담담하면서도 차분하게 펼쳐지는 주변묘사와 인물들의 대사...
글의 한 문장, 한 문장마다 인물과 주변에 대한
천애님의 애정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 편의 시를 읆는 느낌이랄까요?
검의 연가...
마음 공부를 중히 여기는 사문에서 수련하다
사부의 타계로 대처로 나온 주인공이 주변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산 속에선 결코 얻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마음공부를 닦는다는게
현재까지의 전개입니다.
아직까진 급박한 전개는 이루어지진 않지만
천애님 왈...물이 흐르다 보면 때론 거센 격류도 있다 하니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루어질지...
복수의 분노....
어릴 적, 가난하나마 따뜻하고 평화롭던 가족과 마을이
사소한 이유로 저항할 수 없는 절대권력에 휩쓸려 버립니다.
대항할 아무런 힘도 없는 주인공은
포기할 수 없는 복수의 분노에
또 하나의 절대권력의 맨 아래에서부터 작은 몸부림을 시작합니다.
하나하나 인연이 시작되고...
그 인연이 말합니다...
스스로 분노로만 타오르다 한낱 재로 흩어지지말고
마음속에 올 곧은 사명감을 가지라고...
"검의 연가", "복수의 분노"....
검의 연가가 물흐르듯 잔잔하게 펼쳐진다면
복수의 분노는 좀 더 빠르고 치명적입니다.
두 편 모두 글의 유려함은 더 말할 필요 없겠지요.
다만 아쉬운 점은...아직 올라온 글의 편수가 좀 적다는게...
한 편 올라오는대로 잔잔히 읽다가
어느정도 편수가 모이면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해도
그 맛이 전혀 변하지 않을거라 감히 장담합니다.
조회수만 받혀주면 연참은 필수요, 광참은 보너스라 하시니(정말?;;;)
오늘 한 번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필력이 딸리다보니 장황스런 추천이 되버린 듯 합니다.
천애님의 건필을 바라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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