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설 프레어는 장점이 많은 글이다.
그 제일은 역시 흡입력. 장르소설에 흡입력이 강다는것만큼 커다란 장점이 있을까?
거기다 7권(1부완결) 까지 그흡입력이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는점이다!
처녀작이라는것이 믿기지않는 대단한 공력이다.
두번째는 글의 짜임새다.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보통 게임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템과 레벨업 같은 독자의 대리만족을 위한 부분의 비중이 비교적 작
다. 주인공은 1부가 완결될때까지 독특하고 노련한 플레이어로 명성이 높지만 레벨
자체는 중간수준이다.
세번째는 설정이다. 사실 게임소설은 설정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프레야의 게
임설정은 신선하면서도 방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든든한 받침대가 되어준다.
개인적으로 옥스타칼니스 이후 가장 잘된 설정으로 보인다.
현재 7권으로 1부가 완결됐는데 2부는 2년간 군에 갔다온 주인공이 그동안의 갭을
극복하고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내용이라고 한다.
신마대전이후 처음으로 볼만한 게임소설이라 기쁜마음에 두서없이 끄적거려봤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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