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
05.06.06 08:50
조회
688

제 글에 대한 의견 중 말장난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에 글을 써 봅니다. 작가가 나서 이렇게 글을 설명해야 하다니, 아직 멀었구나, 싶지만, 계속적인 오해는 아무래도 두고볼 수 없다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제 글에 대한 대게의 오해중 하나는 말장난이 많다는 것입니다. 말장난? 하지만 말장난이란 대체 무엇입니까? 시시껄렁한 농당따먹기? 본문과는 무관한 어떤 논리게임? 그렇지 않다면 논쟁의 형식을 빌린 대화가 말장난입니까? 설마 마지막 것을 우리는 말장난이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첫째와 둘째에 한해 흔히 말장난이라고 한다는 말일텐데, 이 점에 있어 클라우스 학원은 말장난과 엄격한 거리를 둡니다.

우선,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에서 대화는 의견의 대립과 조율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설교하듯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캐릭터는 각자의 사상을 가지고, 그 사상과 상대의 사상을 충돌시 그 충돌의 결과로서 결국 타인의 의견에 대한 수용이나 거절을 선택합니다. 진실, 혹은 옳은 것이란 설교로서 이루어질 만큼 만만한게 아니겠지요.

그것은 당연히 여러 각도의 조명, 다시 말해 많은 이들의 생각들이 충돌하는 가운데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논쟁이란 그러한 과정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기에 선택된 것입니다. 시시껄렁한 농담의 추구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아, 단순히 그런 무거운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논쟁 형식을 빌리는 것이 단순한 의견 개진보다 독자측에 훨씬 더 읽는 맛이 있을 것이라는 계산도 있습니다.

하여간 그렇다고 해도 농담을 추구치 않은 것은 아닙니다. 독자에게 글이 지나치게 무겁지 않을 수 있도록 간혹 넣곤 합니다. 그러나 그 절대량은 무척 적은 것입니다.

또한 이 점은 그럼으로서 두 번째 특징, 본문과 무관한 논리게임이란 것과 클라우스 학원에 등장한 대화 간의 차이를 담보해 줍니다. 그것은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본격적인 대화는 어떤 지향점을 지니게 되고, 그 대부분의 대화가 지향하는 것은 결국 글의 주제를 보조하는 형식이 되기 때문입니다.(혹여 관심있으신 분은 세밀히 읽어 보시면 대부분의 대화가 지향하는 지점에 대해 읽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본 글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대화는 공학적이라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최소한의 엄밀성을 담보하는 기초 위에 수립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글에는 말장난이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한데, 독자 분들 중에는 이 글에 대해 말장난이라 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말장난이란 평가 중에는 호의섞인 것도 있지만. 오해로 점철되어, 당혹스러운 것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되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 말장난이 뭡니까?


Comment ' 32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5.06.06 09:03
    No. 1

    전 클라우스 학원 철학전인 분위기 같은게 있어서 좋아라 합니다만? 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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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버니
    작성일
    05.06.06 09:17
    No. 2

    으음.....전서림님..글이...참....재미있다고할까..아하..우습다고할까요?..;

    약간의 사실로 포장한 거짓된 비꼼이랄까나....정말 기분나쁜글을...마치

    자기말이 진리인듯 하시네요.....보통사람에서 보통 사람의 기준이 뭔지....현역 갓다와야만 보통사람인가..어처구니가.......

    제가 볼때는 스토리 전개가 조금 느린감이 있긴 하지만..지극히 대중적인데요...
    작가님 마음상하게 할려고 글올리신거아니면 올리신글..다시보시고..

    바라고 싶으신 요점을 제대로 쓰시길.....제가볼때는 충분히 시비거는 글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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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최원균
    작성일
    05.06.06 09:20
    No. 3

    문체와 묘사 모두 좋던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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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5.06.06 09:35
    No. 4

    1 양의 격률(The maxim of quantity)
    요구되는 필요한 양 만큼의 정보를 전달하라.

    "신입생 입학식이 말이지. 하기야 학원으로서는 최고학년은 사라지고 신입생 이 들어오는 것인데다, 원생들은 입학하는데도 고생해야 하고 졸업하는 데도 학점 따야 하니 격정어린 입학과 졸업의 교차라는 점에서 과연 네가 말하는 봄 과 학원의 사이에 대한 연관성은 일리가 있을지도. 그런데 굳이 드라마의 시작 이라도 되는 양 이야기한 이유는 뭐냐?"

    2 질의 격률(The maxim of quality )
    진실한 정보를 전하고, 근거를 찾을 수 없는 모호한 말은 하지 마라.

    "이상한 어투 쓰지 말라고 데일. 낮 간지러우니 평소대로 알렉이라고 해. 음 - 그나저나 역시 오늘이야말로 봄이 가리키는 부활의 전조이니 낭만주의자인 나로서는 역시 들뜨지 않을 수 없겠지."

    낮이 가려워? 낮이 가렵다고? 누가 낮이 가렵다고 말한 거야? 설마 내 앞에 서 있는 학원내 난봉꾼 알렉 폰 볼드윈 씨는 아니겠지?

    3 관련성의 격률(The maxim of relevance)
    주제와 관련이 있는 적절한 말을 하라.

    4 태도의 격률(The maxim of manner)
    애매모호함을 피하고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아니요, 어쩐지 인상이 예전 알렉 선배님이 말씀하신 분의 인상과 흡사해서 조금 의외구나- 하고."

    "혹시나 해서 묻는 거지만 같은 나이와 연상뿐만 아니라 연하도 노릴 수 있 게 된 것이 참으로 기쁘다. 라거나, 는 아니겠지?"

    이 부분들이 농담으로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1화만 보고 접었으니 다른 예는 찾지 못하겠네요.말장난이라 함은 저 격률에 반하는 토론방식이나 서술이겠죠.

    ps. 클라우스 학원을 보지 않아서 예를 못하기에 불법으로 파일을 구해서 그 부분만 복사했습니다.작가분의 이해 바랍니다.저 부분만 복사했고 바로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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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5.06.06 09:47
    No. 5

    사람의 눈높이란게 틀리죠.
    -어쩐지 싫다,괜히 싫다,그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다 논리적인 거부라기보단 본능적인 거부에 가깝습니다.그리고 그 본능에는 개인의 논리가 쌓이며 형성된 가치관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80점이 높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괜찮다,못봤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이드레브작가님 맞으시죠?
    이드레브도 그렇게 느끼고 클라우스 학원도 그렇고 대화에 간결성이 없습니다.지나치게 꼬으고 불필요한 말이 들어갑니다.이게 말장난이죠.
    근데 작가님 생각은 그렇지 않을겁니다.나름의 필요가 있으니 들어갔겠죠.
    둘다 틀리지 않습니다.본능적으로 그 글이 안 맞는것 뿐이죠.
    서로의 관점이 틀리니 양보보단 서로 무시하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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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베사르듀겔
    작성일
    05.06.06 10:05
    No. 6

    으음.... 뭐... 이드레브와 달리 조금 난해하긴 하지만... 전 그런 복잡한건 배제하고 보는 성미라.. 쿨럭..

    재밌으면 왕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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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유세이
    작성일
    05.06.06 10:07
    No. 7

    클라우스 학원에 대화가 말장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화가 말장난인 것이 아니라 카이첼님의 문체자체가 지나치게 화려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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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키유
    작성일
    05.06.06 10:14
    No. 8

    작가들의 문체가 다르고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방식이 다 다른법인데...
    너무 자기 주관만을 밀고 자신이 마치 보통사람.즉 일반화된 기준으로 확립하고 얘기들을 하시는데...
    사람들은 모두가 획일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글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고 아닌분들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비뢰도,묵향등 이 유명한 책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고 해서 주위에 몇몇이 동조한다고 해서 그것이
    마치 세상의 기준이라 말하며 작가를 매도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사람의 기준.
    그것은 곧 개성을 무시하고 천편일률적인 글만을 원한다는것인가요?
    어떤글이든 작가는 문장 한줄 한줄 단어 하나하나 고민해가며 독자들을
    위해 쓰고있는데 단지 자기 취향에 안맞는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작가를 매도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작가들은 그들의 창작물에대해서 기본적으로 독자들에게 존중받을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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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서설
    작성일
    05.06.06 10:38
    No. 9

    등장인물 말투가.. 쓸데없이 말을 길게 늘리는 느낌이 들어요.

    "신입생 입학식이 말이지. 하기야 학원으로서는 최고학년은 사라지고 신입생 이 들어오는 것인데다, 원생들은 입학하는데도 고생해야 하고 졸업하는 데도 학점 따야 하니 격정어린 입학과 졸업의 교차라는 점에서 과연 네가 말하는 봄 과 학원의 사이에 대한 연관성은 일리가 있을지도. 그런데 굳이 드라마의 시작 이라도 되는 양 이야기한 이유는 뭐냐?"

    너무 길다구요..; 뭐 소설에서 등장인물의 대사와 실제 생활에서 우리까 쓰는 말투는 물론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이런 정도까지는 아니죠. 이렇게 길게 말할리가 없잖습니까. 연극 주인공 독백하는것도 아니고.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서로 참고 대화를 하는지 의아할지경

    소설속의 대사라기 보다는 연극대본. 연극에서 관중들에서 들려주기 위한 대사들을 읇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중에서도 고전희곡. 요새는 이정도론 안나오죠. 하여간 읽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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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5.06.06 10:39
    No. 10

    파라솔/제시하신 격률이란 관점은 흥미롭지만 그다지 쓸모가 없군요. 저는 저들 기준에 맞지 않지만 틀림없는 걸작을 몇작품이고 알고 있습니다. 가령 에코의 작품 전체, 도프도예프스키의 대표작들, 폴 오스터의 작품 쿤데라나 오에 등... 현학적이고, 때론 모호합니다. 격률이란 관점에 따르면 그들의 글은 모두 말장난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의 글이 말장난일까요?

    각각의 격률이란 사항에 들어있는 예시와 글에 들어간 대화에 대한 인상 자체에 대해서는 제가 해명할 바가 아닌 것 같으므로 함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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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견공
    작성일
    05.06.06 10:41
    No. 11

    말장난이든 아니든 뭐 독자들은 클라우스 학원을 좋아합니다
    그냥 약간 재밌게 쓰는글을 잘못 표현한게 아니라면 심한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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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5.06.06 10:43
    No. 12

    서설/저는 제 글의 말장난이란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뿐입니다. 그것이 길다던가, 그렇지 않다던가, 하는 문제와는 무관합니다. 그 대화가 길다고 느낄 수 있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가령 저는 그런 형식의 대화를 무척 좋아하고, 그렇기에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말장난이라는 사항과는 무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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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서설
    작성일
    05.06.06 10:46
    No. 13

    으음 말장난이라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대사가 길어서 오히려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것 뿐이고요. 화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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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5.06.06 10:46
    No. 14

    저도 별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더욱이 소설에서야 저걸 지킨다는건 거의 불가능하겠죠.
    다만 제가 올린건 토론에대한 부분입니다.
    -->우선,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에서 대화는 의견의 대립과 조율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설교하듯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님께서도 얘기하시고 문제제기가 되는 부분은 작품내 인물들의 대화가 쓸모있느냐 아님 말장난이냐입니다.
    저 격률은 소설에 대해서라기보다 논리적인 말을 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규칙입니다.
    저 규칙에서 많이 벗어날수록 말장난이 되고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토론이 되어버립니다.소설은 토론이 아니니 저 규칙에서 많이 벗어나도 별상관이 없지만 저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등장인물들의 토론이 독자들에게 설득력을 갖을까요?아닙니다.토론을 하는 케릭터들을 독자들은 공감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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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반여랑
    작성일
    05.06.06 10:48
    No. 15

    말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격이 높죠.
    다만 화려하고 난해한 부분들이 많아서 클라우스 학원의 재미를
    알기전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몰입하기 힘들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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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송옥
    작성일
    05.06.06 10:51
    No. 16

    저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얼마 전 클라우스 학원을 접해 보았지요. 하지만 저는 등장인물들의 논쟁에 감동을 먹었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그 논쟁의 내용은 배꼽을 잡을 내용들이지요. 괜히 글의 양이 많으니 보기 힘들다 그런 식의 말들은 클라우스 학원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카이첼 님께 상처만 드리는 말이지요.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읽지 마시고 철학적인 내용들을 이해하면서 읽어보십시오. 고등학생에게도 전혀 어렵지 않더군요. 그리고 몰입이 된다 안된다도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로 저처럼 한 번에 1독을 하신 분도 있답니다.
    ps. 그런 형식의 긴 대화를 저는 무척 좋아한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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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5.06.06 10:51
    No. 17

    파라솔/1화 밖에 보지 않으셨다 하셨는데, 그렇다면 본글의 토론의 설득력에 대해서는 말씀하시기 힘들겠지요. 더구나 제시하신 예시의 어느 것도 토론과는 무관한 대화들입니다. 그냥 일상적인 모습들.

    서설/화나지 않았습니다. 이런글 올리고 비판 좀 듣는다고 화낼 정도로 경우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견을 생각하고 이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의견은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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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5.06.06 11:08
    No. 18

    독자들이 케릭터들의 말과 행동을 장난치는것과 토론모드로 완벽하게 구별해서 읽는다고 생각하시면 할수없죠.
    1화만 보고 심하게 말장난스러워서 안 읽었는데 후엔 다른가 보군요.
    15번글은 이드레브의 느낌을 생각하면서 썼는데 그걸 받아드리냐는 작가님의 몫이겠죠.
    제가 말한 부분이 모자르다 생각하면 얻고 괜찮다 싶으시면 버리시면 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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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5.06.06 11:10
    No. 19

    /카이첼

    저는 말장난이라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쩝. (이 뒤로 꽤나 장문의 댓글을 썼으나, 뭔가 오류로 날렸습니다. ㅠㅠ)
    충분히 이해가능하며, 글을 풍요롭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해할수 있다면 재미있는 부분이지요. 철학, 역사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지식들이 동원되어야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요.

    아무튼 제 본의는!
    4일에 한번씩 그정도 퀄리티의 글을 올리시는 카이첼님이 존경스러울 따름! 그리고 독자로서 조용히 글을 기다릴 뿐입니다~ ^^ 그딴 시비거는 놈들에게 신경쓰시지 마시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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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5.06.06 11:17
    No. 20

    글과 상관없지만 말장난이 뭐냐고 묻는글에 옹호리플이 많이 달리는 군요.
    이 리플들이 작가님의 인지도와 글의 수준이겠죠.
    반대로 작가님 글을 말장난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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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다시한번
    작성일
    05.06.06 11:17
    No. 21

    힘내세요 ㅎㅎ;;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별 말은 못드리겠지만요. ㅋㅋㅋㅋ 재미있는건 변함없는 사실이니까요. ㅋㅋㅋ 건필~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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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5.06.06 11:18
    No. 22

    파라솔/그럴생각입니다. 한데 충고와 비판을 한다면 누구나에게나 현재의 그 자신에 대한 비판과 충고가 필요한 것입니다. 과거에 어떠했으니 지금도 그러할 것이란 불성실한 판단에서 비롯되는 비판과 충고는 달갑지 않습니다. 설명 그 말이 옳다고 해도 말입니다. 클라우스를 읽지 않았다면 그냥 함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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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카이첼
    작성일
    05.06.06 11:22
    No. 23

    진서림/말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너무 띄워주시면 되려 제가 곤란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분과는 두 분 모두 좋은 뜻으로 하신 말씀 같으니 부디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제 글이 원인이 되어 그런 일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 마음이 편치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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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라솔
    작성일
    05.06.06 11:26
    No. 24

    그렇다면 죄송할 뿐입니다.
    앞으로는 카이첼님의 글은 볼일이 없겠군요.
    건필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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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구름돌멩이
    작성일
    05.06.06 11:40
    No. 25

    아아, 이드레브 시절부터 카이첼님의 작품을 쭉 읽어온 저로서는, 뭐랄까요.. 그리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군요. 하지만 일반 고딩들의 관점에서 볼 때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알렉의 말투에 적응하는 게 조금 힘들었던 건 사실이지만은;)
    그렇다고 그걸 모두 말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_=;방대한 분량의 지식과 그것을 소설에 적절히 잘 활용하시는 능력에 경의를 표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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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십팔반무예
    작성일
    05.06.06 11:45
    No. 26

    흠.. 저는 반대로 카이젤님의 개념 사용이 더 많은 지식을 토대로 더욱 엄격했으면 하고 바라는 독자인데. 문장 자체가 늘어지지 않느냐? 알렉과 볼드윈 가문의 등장인물들 자체의 캐릭터가 그렇기도 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알렉은 많은 교양을 바탕으로 연극적 대사를 즐겨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작가분의 설명이 늘어진다 하더라도 무의미하게 늘어지기 보다는 재미있는 연결이 많습니다. 그리고 알렉은 가치론/윤리론과 관련해 본질적인 고민을 안고 있었던 인물로서, 이에 대한 논의는 주인공 데일의 의미를 결정짓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요소가 읽기 거북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무의미한 것으로서 희생되어야 하기에는 소설에서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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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05.06.06 11:52
    No. 27

    네. 알겠습니다. 자삭하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百業
    작성일
    05.06.06 12:13
    No. 28

    대체적으로 대부분의 독자들이 장르문학을 대하는 마음은 흥미유발을 위한 '가벼움' 또는 '무겁지 않은 진중함'입니다.

    장르문학이라는게 흥미위주의 글이라 생각하는 바, 이런 마음으로 클라우스학원을 읽으신다면 아무래도 당황하게 되거나 심지어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말장난이 많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장르문학이란 '반드시 이래야 한다'라는 고정관념때문에 그리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마법사 이드레브를 본적이 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고통받은 이(마리우스이던가?)가 마법사의 지팡이를 통해 힘을 얻게되고 그 힘을 통해 이제 세상을 단죄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가 과연정당한가에 대해 고뇌하던 모습에 전율을 느낄만큼 감동을 받았습니다만 작품이 진행되어 갈수록 완벽함을 추구하는 듯한, 나이답지 않은 지나친 무거움에 결말까지 읽는데 많이 힘들어하던 적이 있습니다.

    장르문학의 특징이 '몰입'인데 클라우스학원의 경우 그 진중한 문체나, 고전문학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대화체는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 그 때문에 몰입을 기대하는 일부 독자들이 '말장난'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만 적절하지 않은 표현일 것입니다.

    제 개인적은 견해로는 작품을 통해서 순수문학의 격조만큼 장르문학의 격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작가님의 의지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Chrome
    작성일
    05.06.06 14:55
    No. 29

    클라우스 학원에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학원물인데 수업하는 내용이 전혀 나오질 않습니다. 상당량의 연재분을 읽었는데 무었을 배우는 학원인지도 몰랐으며, 클라우스 학원의 주된 내용이 학생들의 신변잡기(알바하고 방학에 놀러가고,수련회... 수업은 언제?)에 관한것들 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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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파혼광검
    작성일
    05.06.06 15:16
    No. 30

    제가 낄 자리는 아닌 듯 하지만... 눈 딱 감고 글 올립니다;;

    이런저런 잡설 다 빼고, 제가 생각하는 건 '존중'이라는 단어 하나뿐입니다. 파고들자면 한도끝도없이 길어지는 평행선 같은 이야기이긴 한데요... 자신이 세운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 자체는 비판받을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기준이 비뚤어졌다면 그 기준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어도 자신의 기준만으로 상대를 이해하려 할 자격은 없다고나 할까요;

    마찬가지로, 타인의 잣대를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고치려 하는 것 (좀 극단적이기는 합니다만 그냥 예를 든 것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역시 옳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작가님은 분명 자신만의 가치관(그냥 생각이나 글 쓰는 방식이라 해도 좋겠지요)을 가지고 계시고, 그것에 따라 글을 쓰고 계십니다. 그건 이 위의 글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지요.

    좀 빗나간 것 같기는 하지만.. 제 생각은 '이러이러한 방식은 어떠한 이유에서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라는 정도의 말은 글에 대한 충고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진지한 세계를 '말장난' 이라는 단어로 폄하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존중'은 거창한 게 아니라, 그저 글을 쓰는 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뿐입니다. 혹시라도 제 글에 기분나쁘신 분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는 제가 여기서 읽는 몇 안 되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하고요,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5년간
    작성일
    05.06.06 22:47
    No. 31

    다 좋은데 말이죠.... 카이첼님..... 이계인은 어떻게 된겁니까..?
    집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계인 1~2권은 어쩌란 말입니까..?
    나 군대 가기전에 산 책인데.... 군대 전역한지 한참 지났는데... 아직 후권이 안나왔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교
    작성일
    05.06.07 17:54
    No. 32

    주인공이 알렉인줄알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긴 대화가 솔직히 몰입도 마구 떨어뜨리구요..

    한참 읽다보면 이 대화 왜 읽어야하나 하는생각도 듭니다.

    결국 한줄이면 끝날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주인공 헷갈린것이 알렉이 너무 강렬합니다.

    주인공은 이름도 잘생각안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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