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을 안지 이년정도가 지났습니다..
처음엔 이거 왠 떡하고 보다가 좀 지나니까 읽는다는 자체가 두려워 지더군요..
책으로 봐야하는데 하면서 대여점에서 못 보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에
읽게 되더군요..
작가분들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봅니다..
글로 나오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숙고하며 한글 한글 써내려갔을까란
생각을 하면 너무나 고맙죠..
극악연재..
작가가 독자에게 약속을 했으니 당연히 연재해야 한다..
너무나 쉬운 말이더군요..
역지사지..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주위 친구에게 내가 알바해서 번돈을 한번 쏘마 하고 말을 하고
그 약속을 위해 한턱 쐈는데 알바급여의 반이 나갔다면 얼마나 속으로
쓰리겠습니까.. 친구들은 당연으로 생각하겠지만요..
쓰는 입장이 아니고 읽는 입장에서 당연 연재는 해야하는 거라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연재는 작가의 권리아닙니까?
독자는 글을 분석하고 판단하고 감상할 권리가 있다면
작가는 쓸 권리가 있는 겁니다..
시대가 작가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해서 독자들이 작가의 권리까지
빼앗으려 한다면 너무나 불공평한거 같군요..
위에 알바예가 맞지않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너무나 쉬이 작가들의 글을 보면서 감내놔라 뭐내놔라 하는게 아닌지..
장르문학이라 만만히 보는게 아닌지..
장르문학의 황석영,조정래급이면 금강님이신데..
우린 너무도 쉬이 금강님에게 연재를 원합니다..
황석영,조정래님한테 연재안하면 안돼라고 말하다면
그쪽 분들 비웃습니다..문학이 뭔지 창작이 뭔지도 모르는 망둥이라고..
그런데,우리 너무도 태연히 원합니다..
금강님,초우님,한백림님,한수오님,송진용님,임준욱님등등
문학계로 가도 성공을 하고도 남을 분들에게
연재해주세요..매일 해주세요..해준다고 하고 안해주면 정말 나빠요..
너무 무협을 쉬이 보는게 아닙니까..
장길산,태백산맥 백년에 손꼽는 작품들이지만
우리 작가들도 시간의 여유만 있다면 김용의 작품을 넘어설 작품이 나옵니다..
왜들 쉬이 보는건지..
Commen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