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게시판에 올렸던 글인데 공모전 추천게시판이 새로 생겨서
여기에 올리라는 거구나 하고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 새롭게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저는 이 작품을 일찍 봐서 매편이 나올 때마다 기다리느라고 아주 죽을 맛이었거든요.
아래는 추천게시판에 올렸던 글 복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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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밝힐 것은 이 글은 지인추천이라는 것.
혹시 링크 타고 들어가서 제 댓글과 작가님의 대댓글을 보시게 되는 분들은 짐작하시겠지만 제가 지인인데도 작가님은 저를 모른다는 것.
이 추천글은 문피아 정책상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추천하는 것’에 해당된다는 것.
지인추천이라고 할 때 걱정하는 부분이 여러 요소가 있지요.
지인의 작품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보지도 않았을 거다라는 것.
백배공감합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 이번에는 그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으니까 닥치고 봐라 라고는 못합니다.
이 작품에는 여러 요소가 같이 섞여있고 초반 몇 회를 보다가 난색을 표할 분들도 생길 겁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대개 첫 화에서 이루어지는 작가와 독자간의 힘겨루기에서 깨끗하게 승복을 했습니다.
그냥 꿇고 봐야겠구나, 하고.
어제 새벽까지 많은 분량을 읽었지만 아직 이 소설의 정체성이 뭔지 명확하게 설명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제 자야돼. 이제 자야돼. 하면서 불을 껐다가 다시 켜기를 반복하면서 한 화 한 화를 읽고 아침에 울린 알람소리에 대견하게 불평도 안 하고 바로 눈을 떠서 두 화를 더 읽고 나오면서 추천글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출근을 하고.
결국 제가 정한 추천의 말은 이겁니다.
이 추천글을 보고 이 작품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은,
위험한 매력을 가진 여자에게 지금부터 나랑 사귀자고 말하려고 그 집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려고 서 있는 사람과 같은 운명일 거라는 것.
문을 두드려도 좋고 돌아가도 좋지만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까운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작품은 위험하다는 것.
치밀하게 날을 세운 이 소설이 웹소설이라는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저도 결과가 궁금합니다.
같이 응원하고 싶으신 분은 링크 타고 고고.
https://blog.munpia.com/rhksdn55/novel/3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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