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내용은 아래 추천글 쓰신 분께서 자세히 적으신 듯 해서 생략하고 감상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일단 글이 잘 읽히고 전개에 무리가 없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이 없어요. 메인인 주인공의 성격도 아주 제 취향입니다.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주인공을 좋아하는데 이 작품 안에서 작가님은 주인공에게 꿈도 희망도 없는 다운타운에서도 최소한의 선이라는 것을 그어줍니다.
배경도 참신하고 복선도 잘 깔려져 있습니다. 정말 글을 맛깔나게 잘 쓰시는 작가네요. 일견 통쾌하게 쫙쫙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슬멋 보이는 이런저런 요소가 다음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스킬이 굉장히 섬세하십니다.
아직 초반이라 이런저런 판단을 내리기는 좀 저어됩니다만 일독을 권해봅니다.
퓨전펑크sf 게임에 몸뚱아리만 가지고 떨어진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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